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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학생들 정서·심리도 위축, 학교·지역사회 머리 맞댄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9월22일 09:00

서울시교육청, 도담도담 마을학교 공모사업 추진
지역별 마을학교 50개소 지정, 기관당 최대 1000만원 지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로 학습격차 이외에도 학생들의 정서·심리, 사회성 결핍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사회가 교육에 참여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 밖 마을학교를 개설하는 '도담도담 마을학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회복종합방안' 중 하나로 추진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격차를 줄이고, 아동·청소년의 정서심리, 신체, 사회성 결손을 극복한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우선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을 마을학교로 운영한다. 선정된 마을학교에서는 학습 및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습을 비롯한 정서심리, 독서활동, 문화예술, 틈새돌봄 등과 같은 특화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 지역별 마을학교를 50개소 내외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마을단체에 지방보조금을 지급하고, 마을학교 운영 예산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되는 기관은 최대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다만 해당 기관이 수용할 수 있는 학생 수, 운영되는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2년 이상의 교육활동 경험과 학생활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운영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 마을기관, 청소년 기관 등 마을기관은 이번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영리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 특정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거나 특정 종교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 최근 1년 이상 교육활동 실적이 없는 단체, 보조금을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회계부정을 저지른 단체, 기타 지원 대상 단체에 해당되지 않는 단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자치구와 함께 도담도담 마을학교 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원격학습 지원하는 강사파견, 대학생 등과 함께하는 멘토링 활동, 정서심리 회복을 위한 방과 후 활동 등 25개 자치구에서 5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서울교대와,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한양대와 연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이번 사업은 대학을 제외한 기관 중심으로 정서심리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아이들이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뿐 아니라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각도의 적극적인 대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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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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