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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튜디오지니 1750억 유상증자…콘텐츠 제작 '강화'

기사입력 : 2021년09월17일 09:35

최종수정 : 2021년09월17일 09:35

스튜디오지니, 확보 자금통해 방송채널·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반 마련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KT가 1750억 원 규모로 그룹 내 계열사 KT 스튜디오지니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T 스튜디오지니는 보통주 875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는 20000원이다. KT는 스튜디오지니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이번 추가 출자에 따른 지분율 변동은 없다.

KT는 자본금 250억원을 출자해 지난 1월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했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KT의 총 출자액은 2278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그룹 내 방송 채널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반 마련에 힘쓴다. 구체적으로 연간 20여 개 타이틀의 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이고, 2025년까지 1000여 개 규모의 IP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KT그룹은 기존 SkylifeTV가 보유한 채널과 더불어 최근 현대미디어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예능과 드라마를 공급할 수 있는 채널 라인업을 확보했다. KT 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의 단독 편성과 오리지널 예능 제작 확대 등으로 KT그룹이 보유한 방송 채널의 경쟁력 강화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최근 설립한 OTT 전문기업 케이티시즌(KT seezn) 또한 KT 스튜디오지니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에 따라 KT 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 케이티시즌, 현대미디어의 지분 100%와 지니뮤직, SkylifeTV의 지분을 각각 36%, 22% 확보하게 됐다.

윤용필 KT 스튜디오지니 공동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T 스튜디오지니는 그룹 내 콘텐츠 비즈니스 컨트롤 타워로서 공고한 지위와 함께 보다 강력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KT그룹 내 유무선 플랫폼 간 시너지를 비롯해 외부 크리에이터 및 전략적 투자자들과의 상생 모델을 통해 단기간 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limjh03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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