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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래형 AI 타워 '송파빌딩' 출범...'디지코' 거점으로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13:58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13:58

KT 미래사업의 전진기지로 만든다
B2B비즈니스·외부협력 확대에 적극 활용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인공지능(AI), 로봇 등 디지코(DIGICO) 기술로 완성된 'KT송파빌딩'이 KT의 주요 사업 거점으로 본격 출범한다.

KT는 엔터프라이즈부문 및 AI/DX융합사업부문을 최근 완공된 'KT송파빌딩'으로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KT송파빌딩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해있으며, 오피스동과 호텔동으로 나뉜다. 오피스동은 총 지하 5층 지상 28층 규모로 KT는 4층부터 16층까지 13개 층을 사옥으로 사용한다. 호텔동은 지하 5층부터 지상 32층 규모이며, 국내 최초로 프랑스 럭셔리 호텔 체인 소피텔이 입점해 9월 말 오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 송파빌딩 [자료=KT] 2021.09.13 nanana@newspim.com

KT송파빌딩은 주요 기업이 밀집한 강남 및 스타트업·벤처의 본거지인 판교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B2B 시장 확대와 디지털 플랫폼 사업 가속화에 있어 최적의 전진기지라 볼 수 있다.

KT송파빌딩은 에너지·실내공기·보안·안전과 같은 빌딩관리부터 사원증·우편배송· 좌석예약·헬스케어 등 업무 및 복지 전 영역에 AI·로봇·미디어·블록체인과 같은 KT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와 기술을 집약시킨 미래형 AI 타워다.

KT는 오피스동과 호텔동을 포함한 송파빌딩 전체에 약 2000개의 IoT 설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AI가 최적으로 에너지 설비를 자동제어해주는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도입했다. 이미 AI 빌딩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KT 광화문 East 사옥의 경우 연간 에너지 비용 15%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KT 사옥 공간 내에 방역로봇이 자율주행으로 곳곳을 누비며 공기살균을 하고, 공기청정기 등이 AI환경플랫폼 및 빅데이터 기반 실내공기 관제 시스템과 연동돼 청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기존의 실물 사원증 대신 블록체인 기반 DID(Decentralized ID·분산식별자)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출입증을 도입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높였다. 모바일 사원증을 통해 구내식당, 매점 등에서 결제 기능도 제공한다.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 좌석제를 도입했으며, 직원들이 업무 성격에 따라 일반 업무공간, 집중 업무공간, 협업형 좌석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무인 우편 배송 시스템을 운영한다.

KT는 송파빌딩을 B2B 비즈니스 및 외부 협력 확대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고객사, 협력사 등 외부 방문을 염두에 둔 요소들도 특징이다.

8층에는 KT의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도 마련했으며, 방문자의 니즈에 따라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솔루션을 영상 시뮬레이션으로 연출할 수 있다. 같은 층 카페 라운지는 바리스타 로봇과 서빙 로봇으로 운영되는 '로봇카페'으로 구성했다. 송파사옥을 방문하는 주요 기업들이 디지코로서 KT의 사업 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현모 KT 대표는 "KT송파빌딩 출범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 가속화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B2B 및 AI/DX 사업 성과로 기업가치를 지속 높여나갈 것"라고 말했다.

약 40년간 광화문 세종대로를 지키며 대한민국 통신 역사의 중심이 됐던 KT 광화문 West사옥은 '24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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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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