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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유미업' 윤시윤 "협력하고 의지하는 걸 배우는 13년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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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기를 너무너무 잘하고 싶어요. 연기는 정말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걸 할수록 깨닫고 있어요. 할수록 협력하고, 의지하는 걸 배우는 13년차인 것 같아요."

2009년 MBC '지붕뚫고 하이킥'을 데뷔한 배우 윤시윤이 국내 OTT 웨이브 드라마에 도전했다. 고개 숙인 30대 용식으로 분해 첫사랑 루다(안희연)을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유 레이즈 미 업(유미업)'으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OTT가 처음 시도하는 플랫폼이라 긴장감은 있었어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고,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더 긴장되더라고요. 그런데 작품을 찍을수록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도전이었고 과정이었어요(웃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윤시윤 [사진=웨이브] 2021.09.14 alice09@newspim.com

'유미업'은 지난달 31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오리지널 드라마이다. 이번 작품은 13년차가 된 윤시윤이 처음으로 시도한 OTT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는 "주제에 대한 자유로음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OTT 작품이 사전제작이라 시간에 쫓기지 않더라고요. 또 대본이나 주제에 대해서도 지상파에선 조심해야 할 부분을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고요. 그래서 자유로움을 많이 느꼈어요. 지상파와 다르게 OTT는 주제를 다 알고 보시는 거라서 호불호에 대한 불안함에 대해서도 자유로울 수 있었죠. 다 찍고 나서 홍보를 오프라인으로 많이 하다 보니 길을 걷다 보면 제 사진이 정말 많이 붙어 있더라고요. 그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하하. 전 너무 좋게 찍어서 다른 배우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윤시윤이 맡은 도용식은 31살의 공시생이다. 공무원 시험만 6년 넘게 준비하다 발기부전으로 비뇨기과 치료까지 받게 생긴 인물이다. 출세한 동창들과 달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용식은 자존감이 낮은 청년이기도 하다.

"제가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주변에 우울증이나, 자존감이 낮아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찾아가보고 공부를 하게 됐는데 반성을 많이 했죠. 주변에 오래된 사람들이 다들 하나씩의 고민이 있는데 저는 모르고 있었더라고요. 전 제 주변사람들에게 제 고민만 털어놨지, 이들의 아픔을 들어주지 않았었던 거죠. 용식이를 준비하면서 배우 윤시윤이 가지고 있는 성질이나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습관들을 버리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용식이의 캐릭터만 보면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의 힘든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 작품 속에는 코믹 요소가 녹아있다. 발기부전을 겪는 용식이가 찾은 비뇨기과에서 첫사랑 루다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웃음 포인터를 넣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윤시윤 [사진=웨이브] 2021.09.14 alice09@newspim.com

"용식이 캐릭터가 감정신이 많았어요. 발기부전에 대한 내용도 있었는데, 진지하게 임했거든요. 그런데 사전제작에 편집 기간이 길다보니 연출자의 편집 역량이 드러나더라고요. 정말 재치와 장난기가 잘 녹아있어서 저도 보면서도 편집은 정말 감독의 예술이라고 느꼈어요. 연출진의 재치가 너무 잘 보여서 좋았죠(웃음)."

드라마에서 흥행 요인을 잡기 위해 주인공에게 엄청난 시련을 주고 이를 극복하게 만들지만, '유미업'은 다르다. 극중 주인공 용식이가 처한 삶도 시련 그 자체이지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우리 내 삶에 있는 청년이다.

"모든 드라마가 현실을 반영한다고 했지만 결국 반대로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유미업'은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발기부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 대단히 엄청난 이야기를 할 것 같았지만 우리의 이야기거든요. 용식이도 그렇게 멋있어 지지도 않아요. 하하. 또 그렇다고 대단히 잔인하게 나락으로 빠뜨리지도 않고요. 그냥 나이를 먹어가면서 영원할 것 같았던 것들을 잃어가는. 일상적인 부분들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신 것 같아요. 재미있는 주제라기보다,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유미업'은 윤시윤이 OTT 드라마에 도전한 첫 작품이지만, 용식을 연기하며 많은 위로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도 윤시윤의 마음을 울린 대사는 루다의 '할 수 있어'였다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윤시윤 [사진=웨이브] 2021.09.14 alice09@newspim.com

"명장면은 용식이의 전립선 검사 같아요. 하하. 그게 350만뷰를 기록했다고 하더라고요(웃음). 명대사는 루다가 용식에게 해준 '할 수 있어'에요. 따뜻한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해주면 그러려니 할 텐데, 루다는 정말 이성적인 사람이잖아요. 그런 사람이 '할 수 있어'라는 말을 해주는 게 정말 진심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정말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해서 더 뭉클했어요. 저도 제가 선택한 일에 대해 도전하고, 거기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이고 책임지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런 지점에서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듣고 싶었어요. 그래서 더 마음이 와 닿았고요."

2009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해 시청률 50%를 기록한 '제빵왕 김탁구'으로 연기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친애하는 판사님께' '녹두꽃'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등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계속해서 넓혀나가고 있다.

"연기를 너무너무 잘하고 싶어요. '유미업'때도 감정신을 찍는데 감정이 안 잡혀서 1시간 넘게 준비만 하다가 다음 날로 넘어간 적도 있어요. 너무 자존심상하고 스스로에게 분하죠. 아직도 부족하고요. 그런데도 재미있어요(웃음). 이제 조금씩 힘을 줘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확실하게 에너지를 쏟아야겠다는 걸 배우는 것 같아요. 또 협력하고 의지해야 한다는 걸 배우는 13년차인 것 같아요. 후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에 밀리지 않으려면 더더욱 열심히 연기해야 할 것 같아요. 하하."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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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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