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4연속 압승에도 이낙연 "아직 희망"…호남 경선이 최대 분수령

기사입력 : 2021년09월12일 19:36

최종수정 : 2021년09월12일 19: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명, 50% 이상 득표에도 추세는 소폭 하락
이낙연, 득표율 30% 넘겨 "희망 얻게 됐다"
호남 결과 따라, '조기 결정' 혹은 '혼선' 판가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64만 명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세론이 확인된 가운데 뒤쫒아가는 이낙연 전 대표도 3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승부는 추석 이후에 있을 호남 지역 순회 경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 지사는 충청권에 이어 대구·경북, 강원 지역순회 투표에서 50%를 넘는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초반의 중대 분수령인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51.41%의 압승을 거뒀다.

1차 국민선거인단 64만1922명은 민주당 선거인단 약 200만 명의 30% 가량을 차지한 숫자로 이 투표에서 이 지사는 25만3762표를 얻어 15만6203표를 얻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눌렀다. 이 전 대표는 31.45%를 얻었다.

[원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순회경선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경선에서는 1차 일반당원·국민 선거인단 약 64만 표의 결과를 발표한다. 2021.09.12 leehs@newspim.com

이 지사는 4번의 지역 순회 경선 모두 50%를 넘는 압승을 거뒀고,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50%를 넘겼다. 그러나 최초 충청권 승리보다 득표율은 소폭 줄었고, 이 전 대표는 역시 소폭 늘었다.

이 전 대표가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치면서 결단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 전 대표는 12일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된 이후 기자들에게 "민심이 변하기 시작했다. 희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원 교수는 "이 지사의 득표율이 소폭 줄었고, 이 전 대표는 30%를 넘겼다. 이 지사가 압승했지만, 아직은 선거가 끝났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심이 다소 변화하는 양상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채 교수는 "결국 호남 선거를 지켜봐야 한다"라며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온 정세균 전 총리도 고향인 호남 선거를 지켜볼 것이다. 호남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경선을 유지할 동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원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오른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순회경선에서 투표 결과 발표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는 1차 일반당원·국민 선거인단 약 64만 표의 투표에서 25만 3752표, 51.09%로 과반을 차지했다. 2021.09.12 leehs@newspim.com

역대 민주당 경선은 호남을 기점으로 변화했다. 호남 투표의 결과는 역대로 수도권 및 다른 지역에 파급 효과가 컸다. 이 전 대표가 호남서 승리한다면 이후 2·3차 선거인단 투표와 수도권 지역 경선 등을 통해 역전의 발판을 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호남 투표에서도 이 지사가 승리한다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조기에 마무리될 수도 있다. 모든 후보들이 호남 지역 경선에 올인하는 이유다.

채 교수는 "이 지사가 줄곧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는 이유는 기본 시리즈 등 정책적으로 설득력 있는 비전을 보인 유일한 후보였기 때문"이라면서 "이 전 대표가 역전의 발판을 놓으려면 정책적으로 설득력 있는 강력한 대안을 내놓으면서 이에 대해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