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제14차 회의를 개최하고 클린업환경센터의 최적후보지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왕지매립장의 사용종료 연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주암자원순환센터의 운영중단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쓰레기 대란'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월등면 송치 일원 [사진=순천시] 2021.09.09 ojg2340@newspim.com |
입지선정위원회는 14차에 걸친 회의를 거치는 동안 지역 내 가능후보지 245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드론촬영 등 객관적인 평가방법을 통해 1차후보지 7곳, 2차후보지 4곳으로 압축해 왔다. 이에 최종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세부평가 항목별 기준에 따라 최적후보지를 선정했다.
4곳 후보지 평가에 따라 월등면 송치가 1순위로 선정됐다. 후 순위로 서면 구상과 주암면 구산, 서면 건천이 결정됐다.
시는 선정 결과에 따라 도출된 최적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타당성 조사결과 열람 및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의 과정을 거쳐 클린업환경센터 입지결정고시 등 법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 최종 입지선정 지역에는 주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주민동의를 최대한 이끌어내고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깨끗하고 안전한 최첨단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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