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文케어·K-벤처 이어 삼성중공업 찾아 'K-조선' 성과 강조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5:23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5:23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 행사
문대통령, 그간 K-조선이 이뤄낸 이러한 성과 높게 평가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우리 조선산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선박시장의 세계 1등 조선강국 달성을 위한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참석자들과 함께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 1등 조선소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어기여차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성과대회 참석은 문재인 케어 4주년 성과대회, K+벤처(제2벤처붐 성과와 미래) 행사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문 대통령의 방문 지역인 거제는 대형 조선소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우리나라 대표 조선소가 위치한 지역으로, 조선 기자재 업계가 밀집되어 있는 창원 등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조선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의 전략적인 일련의 정책 행보에 따라 해운산업 전략에 이어 조선산업에 대한 성과를 살펴보고, 세계 1등 조선소 방문을 통해 'K-조선의 재도약 전략'을 국민께 보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조선산업은 197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태동한 이래 세계 조선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 조선사가 세계 1위에서 5위까지를 모두 차지하고 있는 대표 주력 산업이다.

K-조선은 최근 13년 만에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 중이다. 올해는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수주량을 불과 5개월 만에 넘어섰으며 세계 선박 발주량 증가 추세를 상회하는 수준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3년간 고부가가치 선박의 2/3 이상을 K-조선이 수주하고 있으며, 1척당 2억불에 가까운 대형 LNG 운반선의 97%, 친환경 선박의 66%를 수주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러한 K-조선의 성과는 문재인 정부 들어 기존 정책과는 차별화된 시각과 접근 방식 하에 정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며 "해운-조선의 산업 연계 구조 속에서 조선산업의 활력 제고에 주력하면서, 그간 지연되어 온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을 착실히 추진하고, 지역의 고용위기에도 적극 대응함으로써 K-조선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한진해운 파산 이후 2018년 당시 국적 해운사의 신조 발주가 공급 과잉을 낳을 것이라는 국내외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국내 조선소에 발주한 것은 해운-조선의 동시 재건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2만1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문 대통령은 그간 K-조선이 이뤄낸 이러한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업계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나아가 K-조선 재도약의 성패는 우리 조선산업의 블루오션인 친환경·스마트 선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스마트화로 전환되면서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K-조선에는 절호의 기회인 바,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스마트 선박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의 수주 실적이 실제 현장에서 일감으로 체화되기까지 1년가량 시간이 필요한 만큼 생산·고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정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 탄탄한 K-조선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K-조선 재도약 전략이 보고됐다.

K-조선 재도약 전략은 우리 조선업계가 시황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선박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수립한 대책으로서 과거 대책에 비해 인력 수급 지원, 미래선박 R&D,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폭을 극대화해 세계 1등 조선강국 실현을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원활한 인력 수급으로 조선업 호황이 지속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수주 증가의 고용 반영 전까지 기존 숙련인력 고용 유지와 복귀를 지원하고 향후 생산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신규 인력 유입 지원과 생산공정의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글로벌 선박시장의 친환경·스마트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저탄소 선박 기술 국산화·고도화와 무탄소 선박 기술개발·실증 지원을 병행하여 친환경 선박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을 적용한 K-스마트십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소 조선소 및 기자재업계를 대상으로 설계·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친환경 관공선 보급 확대 등 수요기반 확대, 수주활동 촉진을 위한 금융·수출·마케팅·물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략보고에 이어 은탑산업훈장(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전무) 산업포장(이상철 대우조선해양 상무), 대통령표창(양승준 삼성중공업 파트장) 등 조선해양산업 유공자 포상도 이뤄졌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