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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스톱 외교' 나선 박병석…하루만에 14개국 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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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 오스트리아 '세계국회의장회의' 참석
9시간 연속 릴레이 회담…베트남·폴란드 등
세계 각국 'K방역' 찬사…"韓 경험 공유하자"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세계국회의장회의 참석을 위해 오스트리아를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각) 폴란드·베트남·아랍에미레이트 등 14개국 의회 정상들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가졌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각국 의회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코로나19 팬데믹 속 의회방역과 남북관계 등 현안을 논의했다. 9시간 가까이 쉼없이 이어진 외교 강행군이었다.

폴란드,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레이트, 바레인, 키르기스스탄, 터키, 베트남, 몽골,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러시아, 이탈리아 등 14개국 의회 대표가 이날 박 의장을 만났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도 각국 회담에 배석했다.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동행했다. 2021.09.07 chojw@newspim.com

◆ K방역에 쏟아진 '관심'…"韓, 방역·경제 균형 모범국" 

박 의장을 만난 세계 의회 정상들은 이날 K-방역 성과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국회의 비대면 의정활동과 원격 상임위원회 운영 성과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은 "백신 지원을 해준 한국에 감사하다"며 "한국의 백신접종과 방역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고윤희 공보수석비서관은 전했다. 

베트남 측은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 외국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특별히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 의장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 확대 모멘텀을 갖고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자고 화답했다.

토마슈 그로즈키 폴란드 상원의장도 박 의장을 만나 "한국 방역에 상당히 주목하고 있다"면서 "방역과 경제활동을 적절히 균형있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한국을 두고 "전 세계적 방역 모범국가"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로즈키 의장은 또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교역상황이 호전돼서 기쁘다. 이제 의회교류가 경제교류를 따라가야 할 때"라며 박 의장을 폴란드에 공식 초청했다. 

한국 국회의 비대면 운영 방식에 관심을 보인 곳도 있었다. 박 의장은 얀 안또니 브라윈 네덜란드 상원의장에게 한국의 상임위 원격회의 방식과 표결 경험을 공유했다.

박 의장은 "국회의원 300명이 한 자리에 모이지만 칸막이를 두고, 마스크를 꼭 쓴다"며 "양국이 상호 방문해 영상회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자"고 했다. 또 "코로나 팬데믹이 진정된 후엔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푸안 마하리니 인도네시아 의장은 한국의 방역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마하리니 의장은 "대한민국의 방역 지원에 감사하다"며 "치료제 개발에 공동협력하고 있는데 앞으로 방역과 치료제 개발 협력이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 의장은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국민 중 불법체류 등으로 코로나 백신을 못 맞을까봐 걱정하지 말라"며 "한국에선 신분지위에 따른 접종 불이익이 없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신남방 정책의 핵심 거점국가"라며 "양국 경협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전투기 등 방산산업 협력도 강화하자"고 했다.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 토마슈 그로즈키 폴란드 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2021.09.08 chojw@newspim.com

◆ 한반도 비핵화 논의도…박병석 "폴란드, 카자흐스탄 등 지지에 감사"

한반도 비핵화 등 남북문제 논의도 오갔다. 박 의장은 폴란드와 카자흐스탄 등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그로즈키 폴란드 의장을 만난 자리에선 "폴란드가 중립국 감시국으로 한국 평화에 이바지 한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양국 관계 증진에 의회가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 많을 것"이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 심화하자"고 했다.

박 의장은 누를란 니그마툴린 카자흐스탄 하원의장과의 양자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일관된 지지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은 핵을 스스로 포기한 나라인 만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해줄 위치에 있다"며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의회 교류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장은 마틴 춘공 국회의회연맹(IPU) 사무총장을 만나서도 남북국회회담이 성사되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춘공 총장을 면담해 "언제 어디서든 허심탄회하게 북측과 만나고 싶다"며 "남북국회회담에서 코로나 백신 뿐만 아니라 인도적 식량지원까지 논의할 수 있을테니 다리를 놓아달라"고 했다. 

이에 춘공 총장은 "박 의장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겠다"며 "박 의장의 한반도 평화의지를 잘 알고 있다. 남북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이외에도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개최(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레이트 엑스포 참석 검토(UAE) ▲몽골 지열발전소 사업(몽골) 등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8일 인도, 벨기에, 조지아 등과 릴레이 회담을 이어간다. 박 의장이 찾은 세계국회의장회의에는 국제의회연맹(IPU) 회원국 179개국 중 110개국이 참석했다.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 누를란 니그마툴린 카자흐스탄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2021.09.08 chojw@newspim.com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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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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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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