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박병석 의장 만난 빈 교민들 "위드 코로나 필요...한국도 입국자 자가격리 풀어야"

기사입력 : 2021년09월06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6일 09:00

오스트리아 교민들, 6일 박 의장 간담회서 요청
자가격리 면제 등 해외입국자 방역수칙 완화 촉구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현지시각) 교민들을 만나 위로와 격려 인사를 전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오스트리아 빈의 한 호텔에서 동포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를 열었다. 현재 오스트리아에는 2700여명의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임창노 한인연합회장을 비롯해 김종기 한인원로회장, 박종범 전 민주평통부의장 등 6명이 오스트리아 교민 대표단으로 간담회에 참석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사도 자리에 함께 했다.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 한 호텔에서 교민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2021.09.06 chojw@newspim.com

박 의장은 "2700여명 교포 여러분이 아주 모범적인 교민활동을 한다고 들었다"며 "대개 한인회를 보면 갈등하고, 분열하고, 투표하고, 일부는 또 불복하는 그런 사례가 많은데 오스트리아는 합의 전통을 지키는 모범적인 교민사회"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인회가 중심이 돼 모두가 사전 예방수칙과 의료진에 협조하면서 효율적으로 대처해줬다고 들었다"며 "대사관과 긴밀히 협의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박 의장은 또 "교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170만 유로라는 작지 않은 돈으로 한인문화회관을 준비한 것으로 보아도 오스트리아 교민사회의 수준을 잘 알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민간외교관이자 한국과 오스트리아를 잇는 가교이면서 문화사절단"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여러분의 노력이 양국 관계를 오늘날까지 끌어오는 데 큰 밑바탕이 됐다는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창노 한인회장은 "개인적으로 2000년대 초 (오스트리아)빈을 방문한 박 의장을 모셨는데, 며칠 안되는 기간이었지만 겸손하면서도 포용력있는 새 시대 정치인에 감명 받았고 지금도 존경한다"며 박 의장을 반겼다. 

임 회장은 "민주사회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안정된 정당제도"라며 "양 정당이 수권능력을 키워가며 (민주주의가) 엄청난 질적 발전을 이룬 것은 해외 동포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줬다. 국회를 안정적으로 잘 이끈 박 의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 한 호텔에서 동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2021.09.06 chojw@newspim.com

현지 교민사회는 ▲자가격리 면제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수칙 완화 ▲문화예술원 설립 등을 요청했다. 

박종범 전 민주평통 부의장은 "오스트리아는 '위드 코로나'로 가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인구 대비 한국보다 6배 정도 많다"며 "한국도 빨리 (방역수칙을) 풀어 해외동포들이 (입국 후) 14일 자가격리하는 것을 바꿔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 전 부의장은 또 "공식 문화예술원을 만들면 현지 문화회관과 콜라보레이션(협업)할 수 있는 것이 많다"며 "문화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박병석 의장은 "들여다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박 의장은 7일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연방 하원의장과 단독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은 소보트카 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열린 5부 요인 오찬 간담회에서 오스트리아 의회의 초청 메시지를 박 의장에게 대신 전달한 바 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