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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하반기 판가 인상 효과로 호실적 기대"-하나금융투자

기사입력 : 2021년09월07일 08:45

최종수정 : 2021년09월07일 08:45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7일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 판가인상을 통해 평균판매단가(ASP)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 제1고로 [사진=현대제철]

3분기 협력업체 직원 직접고용 등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ASP 급등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5.2%증가한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689% 성장한 6929억원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내수 영향으로 현대제철의 철강제품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3%, 전기대비 0.3% 증가한 505만톤으로 추정된다.

봉형강의 경우 원가가 톤당 10만원 상승이 예상되는 반면, ASP는 톤당 16만5000원 급등할 전망이다. 판재류 또한 조선용 후판가격 톤당 33만~40만원 인상분까지 반영되면서 ASP가 톤당 14만원 급등할 예상되는 반면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8만원에 그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판재류와 봉형강 모두 스프레드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5748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차강판 가격인상을 비롯해 4분기에도 ASP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의 하락세에도 현대제철은 열연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올해 중국에 큰 피해를 입혔던 폭우가 끝나면서 성수기로 돌입 중이고 최근 원료탄 가격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중국의 철강 수출 가격 강세로 국내 철강 가격도 한동안 강세가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 일본제철과 토요타와의 차강판가격 협상 타결(톤당 182불 인상) 감안 시, 현대차그룹향 차강판가격 또한 연내 톤당 10만원 이상 인상안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박 연구원은 "가격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2022년까지 철근 내수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그에 반해 현재 주가는 PBR 0.4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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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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