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김부겸 총리 "4단계 식당·카페 밤 10시로 환원…모임제한 6명으로 확대"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09:02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10:54

4단계 지역,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6명 허용
3단계, 백신접종 완료자 4명 포함 8명 허용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는 영업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환원된다. 식당·카페에서 모임인원 제한도 6명까지로 확대, 허용된다. 다만, 낮에는 2인이상, 오후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 접종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된다.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완료자 4인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게 된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참석인원이 99인까지 허용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8.31 yooksa@newspim.com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추석 연휴를 포함해 다음주부터 4주간 적용할 방역 대책을 논의 확정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부겸 총리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는 주춤해지는가 싶다가도 2000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날도 있어 매우 불안정한 정체 국면"이라며 "다행히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 덕분에 백신접종률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어제(9월2일)까지 접종 완료율, 2차까지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32.7%이고, 18세 이상만 따지면 38%를 기록중"이라며 "그간 거듭된 방역강화 조치로 생계의 고통을 호소하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규를 정부가 더 이상은 외면하기 어려운 것도 지금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는 방역을 탄탄하게 유지하되,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방역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많은 국민들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두 번의 명절동안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셨다"며 "이번 추석까지 그리운 만남을 미뤄주십사하고 요청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서로 보호해주는 "안전한 추석"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가급적 최소인원만 백신접종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을 방문해 달라"며 "부모님이 백신접종을 마치지 않은 경우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만남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무엇보다 "정부는 고심 끝에 추석을 포함해 1주일간은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내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예방접종을 마친 분들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인원이 모여 즐겁고 안전하게 정을 나눠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9월 한 달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명절 보내기'와 함께 백신접종률을 보다 신속히 끌어 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민 참여와 협조가 보태진다면 우리는 더 안전해진 상황에서 10월을 맞이할 것이며 이렇게 될 경우, 정부는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방역조치들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더나 백신 도입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수급상황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차질 없는 도입을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제(9월2일) 오후 약 102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했고, 오늘(9월30일) 80만회분 등 어제, 오늘 해서 200만회분 등 다음 주까지 계속해서 협의된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공급 물량과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그때그때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며 "'추석 전, 국민 70%이상 1차 접종'이라는 목표 달성에 충분한 백신이 도입될 것이며 국민들께 안내해 드린 접종계획에도 차질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와 노정의 막판 합의에 대해서도 "협의에 참여한 유관부처 관계자는 물론 국민 곁을 지키는 용단을 내린 노조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국회의 예산‧입법 논의 과정에서 합의된 사항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