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땡큐 전기차'...알루미늄 품은 2차전지 소재주 떴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알루미늄價 고공행진...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 필수 광물
전기차, 2차전지 산업 확장에... 알루미늄 수요 급증
알루미늄박 이어 원재료 업체 주가 급등...'저평가주' 키맞추기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일 오후 2시2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전기차(EV)로의 전환'이란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2차전지 소재 관련주가 최근 증시 핫 키워드가 됐다. 더욱이 수급난으로 원자재 시장에서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하자 그간 '저평가' 딱지가 붙어있던 2차전지 알루미늄 소재주에 투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일 기준 국제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2667.5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초 2000달러 선을 오가던 톤당 가격이 최근 5년 내 최고점이었던 2579.5달러(2018년4월)까지 돌파했다.

알루미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급난을 겪고 있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 친환경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수 소재인 반면, 알루미늄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잖아 공급량은 제한적인 상황. 특히 알루미늄 최대 공급자였던 중국이 '탄소중립'을 내세우며 장기적으로 공급량 둔화가 예상된다.

공급량과 별개로 알루미늄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 공급량 확대를 비롯해 친환경 산업이 확대될수록 필수 광물인 알루미늄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당장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 등으로 친환경 사회로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셀 업체들의 알루미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21년 런던금속거래소(LME) 국제 알루미늄 선물 가격 추이. 2021.09.02 zunii@newspim.com [사진=LME 캡처]

국내 증시에서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판가 개선이 기대되는 알루미늄 관련주로 시선이 모인다. 그 중에서도 전기차 보급과 함께 공급 물량이 늘고 있는 2차전지 소재 관련주가 성장주로 주목받는다.

대표적인 관련주는 '알루미늄박'을 생산하는 삼아알미늄과 DI동일, 롯데알미늄, 동원시스템즈 등이다. 알루미늄박은 2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감싸줘 양극박이라고도 불리며, 탑재 비율은 1.8%로 낮은 편이다. 그동안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해 저평가주로 분류됐다.

삼아알미늄 주가는 지난달 거의 쉼 없이 상승해 한 달 새 75% 가량 폭등했다. 삼아알미늄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박을 개발한 소재 기업으로, 4.5㎛ 두께의 초극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전체 매출액 가운데 59%가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에서 나왔다. SK이노베이션의 알루미늄박 물량을 약 70%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아알미늄은 국내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고객사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및 증설 요청이 지속되고 있어 이미 계약된 수주대응에 따라 향후 사업 확장은 필수적일 것"이라며 "압연기는 최소 연간 1대씩만 늘려도 2023년까지 평균 18%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알루미늄박 생산업체들은 전기차 비중 증가로 실적 개선 초입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DI동일 역시 자회사 동일알루미늄의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 매출 비중(33%)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3분기에 접어들며 급등한 DI동일 주가는 지난달부터 30만 원대를 웃돌고 있다. 같은 기간 동원시스템즈의 주가는 40%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알루미늄박 제조업체에 제공할 알루미늄 덩어리를 가공하는 소재 기업도 강세다. 알루미늄 잉곳(ingot, 금속덩어리)을 스트립으로 압연(rolling, 눌러늘이기)해 탄생한 얇은 코일은 알루미늄박의 핵심 소재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노벨리스코리아(82.2%), 조일알미늄(13.6%), 대호에이엘(4.2%) 등이 과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장사인 조일알미늄이 알루미늄 슈퍼 사이클 수혜주로 주목 받는다. 특히 알루미늄박 원재료 공급자로서 가격 협상력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일알미늄의 스트립 제품 단가는 런던금속거래소 알루미늄 평균가에 연동돼 마진이 추가되는 구조"라며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라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삼아알미늄, DI동일 등 코일 제조업체 평균 2021F PER(주가수익비율)이 24배인 점을 고려하면 조일알미늄의 21F PER 13배는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알루미늄박 관련주 질주기에도 소외됐던 조일알미늄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0%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