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코로나19로 혁신 기로, 변화 중심은 ESG·디지털"

기사입력 : 2021년09월02일 08:47

최종수정 : 2021년09월02일 08:47

신한금융그룹·세계경제연구원, 2일 국제 컨퍼런스 개최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오늘날 전 세계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변화와 혁신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변화의 중심에는 ESG와 디지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일 창립 20주년을 맞은 신한금융그룹과 세계경제연구원이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대항해 : ESG 경영과 디지털 융합을 넘어'란 주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창립 20주년 기념 세계경제연구원-신한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9.02 yooksa@newspim.com

이 컨퍼런스는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ESG 경영 확산과 디지털 융합 추세 확대에 따른 이슈를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기업 전략과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 위험에 대해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위기 속에서 위대한 가치 만들어왔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머지않아 팬데믹 아픔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혁신 속도 더욱 빨라졌고 그 변화 중심에 ESG와 디지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ESG 확대를 통해 앞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지키는 모습이 기업 평가의 중요 가치로 인식될 것"이라며 "ESG와 디지털 통한 새로운 연결은 더 나은 사회의 기반"이라고 언급했다.

또 "우리 환경은 미래 세대에게 잠시 빌려 쓰는 것으로 앞으로 우리의 모든 결정은 미래세대를 위한 결정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성장에서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컨퍼런스에서 인류 공통의 가치를 연결하는 다양한 해법 찾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 자리에서 건강한 담론이 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제프리 삭스 유엔 지속가능네트워크 회장, 조지 로버츠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회장, 마크 맥콤 블랙록 최고운영책임자(CCO) 등 국내외 금융계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며, 각 세션별로 ▲ESG투자 및 경영을 위한 최선책과 로드맵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제 질서 및 세계경제구도의 재편 ▲디지털 플랫폼 경제의 기회와 도전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 속에서의 금융 역할 등의 주제를 다룬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