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전야제…막판 협상에 투쟁 분위기 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업"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1일 정부와 막판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공공병원 설립 및 인력 확충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라 투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일 오후 6시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열었다. 전야제는 복지부 앞에 중앙무대를 설치하고 지부별로 보건의료노조TV와 화상채널로 연결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여의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열린 복지부-보건의료노조 13차 노정실무교섭 현장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나순자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자리를 옮기고 있다. 2021.09.01 yooksa@newspim.com

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 중인 제13차 노정교섭에서도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다음날인 2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124개 지부 5만6000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코로나가 던진 과제 총파업으로 해결하자", "업무범위 명확화로 불법의료 근절하자", "보건인력 확충으로 의료인력 지켜내자" 등 구호를 외쳤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화상연결을 통해 "오늘이 파업에 들어갈지 아니면 원만하게 타협할지 결정되는 날"이라며 "지금 이 시각에도 실무자들이 교섭하고 있지만 복지부에선 확실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의료인력 문제는 어느 한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넘어섰다.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투쟁으로 공공의료 확충하고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파업은 우리만의 파업이 아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업"이라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영상으로 투쟁에 지지를 표했다. 양 위원장은 "총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분노스럽고 안타깝다"며 "총파업을 단행하는 이유는 의료 공공성을 확충하고 보건인력을 확충하는 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야제에서는 건양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등 지부별로 파업에 대비하는 모습이 전달됐다. 건양대학교의료원 지부 관계자는 "현재 조합원들은 자동차나 각자 집에서 전야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며 "당장 현장에 들어가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감염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와 복지부는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총 13차례 교섭을 진행 중이다. 양측은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면서도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기준 마련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공공의료 확충 ▲교육전담간호사 제도 확대 ▲야간간호관리료 지원 확대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