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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파월 훈풍에 강세...철강·해운 상승

기사입력 : 2021년08월30일 16:51

최종수정 : 2021년08월30일 16:52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0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본을 비롯해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 상승한 2만7789.29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1% 오른 1950.14포인트에서 마쳤다.

지난주 27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이날 증시에 훈풍이 됐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개시 의사를 드러내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고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은 후퇴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당일 미국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의 두 주가지수 모두 상승했지만 닛케이는 장 초반 고점(2만7921.55엔)을 찍고 오름폭을 반납한 반면 토픽스는 상승폭을 꾸준히 키워 장중 고점에서 마감했다.

이에 대해 스미토모미쓰이DS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닛케이지수가 2만8000엔에 근접하자 투자자들이 이익 확정을 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다.

그는 이어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의 5차 유행을 억제하려고 고군분투 중이고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거래에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토픽스 업종별 지수 중 철강 부문이 4.3% 상승하며 오름폭이 가장 컸다. 해상 운송 부문이 3.5% 오르며 뒤를 이었다.

개별로 신일본제철이 5.3% 올라 닛케이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상승률이 제일 높았고 도와홀딩스가 5.3%로 2위를 기록했다. 해운주인 미쓰이상선은 5.1% 상승해 3위를 나타냈다.

이 밖에 히노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가 3.5%, 2.9% 뛰는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였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가 1.1%, 0.5% 상승하며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상승한 3528.15포인트, CSI300은 0.3% 하락한 4813.27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 상승한 11만7396.52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 0.3% 상승한 2만5486.0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1.1% 상승한 1327.52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가지수는 1%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모두 1% 오른 5만6673.49포인트, 1만6876.50포인트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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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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