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분석+] 달러에 휘청이는 증시…"9월, 저가 매수 모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달러/원 환율 연고점 경신…"과매도 국면 진입"
저평가 원화 자산 매수 유효…배당·가치·방어주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로나19와 테이퍼링 우려가 상존하는 9월 주식시장은 특히 환율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달러화 강세 여부가 최근 국내 증시 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세가 유효하고, 달러화 강세 역시 추세로 자리잡을 정도는 아니라는데 무게를 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들어 2.1%(이날 종가 기준) 내렸다. 앞선 7월 하락분 2.9%까지 더하면 최근 두 달간 약 5.2% 밀려났다.

이 같은 국내 증시 약세에 대해 시장에선 달러/원 환율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8월 주식시장이 무기력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달러화 강세"라며 "테이퍼링 조기 가동,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등도 영향을 준 측면이 있으나, 문제의 본질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선진국 투자자산 강세와 신흥국, 특히 한국 증시의 '디커플링(decoupling)' 문제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막무가내로 '달러'를 사야(Buy) 한다고 하니 국내증시의 수급 환경 밸런스가 무너져, 너무 쉽게 하락했다는 것이다.

실제 외국인은 8월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7조 원 넘게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 순매도 확대로 외국인 지분율 역시 떨어졌고, 달러/원 환율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외국인 지분율이 하락하는 국면에서 달러/원 환율이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대체로 보였다"면서 "이번 외국인 팔자 국면에서도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은 31.4%까지 하락했고(2015~2016년 수준),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수준까지 올랐다"고 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행스러운 건 달러화 강세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원화 펀더멘탈이 여전히 튼튼한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머지않아 진정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 중론이다.

유명간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 증가세나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세 등을 고려하면 원화 관련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또한, 신흥국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EMBI 스프레드도 안정적이다. 원화 가치의 가파른 하락세나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지속,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테이퍼링 이슈 등으로 외국인 수급 우려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나, 이 또한 지나친 우려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1180원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 테이퍼링 경계감 등이 달러/원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되나, 10일 내외 기간 동안 35원 가량 급등한 것을 온전히 설명하지는 못 한다"고 분석했다.

즉, 오버슈팅 영역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이런 이유로 변동성 확대에도 달러/원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최근 테이퍼링 논의에도 달러 강세는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환율은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이란 예상이다.

김효진 연구원은 "외국인의 추가 매도 가능성, 미 연준의 테이퍼링 경계감으로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지만, 달러/원은 과매도권으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일단락되고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더해지며 달러/원이 하락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현재의 환율 상승 속도가 다소 과도한 수준이라고 봤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여전히 4% 내외의 성장 달성이 가능하다"며 "원화의 가파른 약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외환당국의 개입도 보인다. 달러/원 환율의 고점 인식으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더해지면서 원화의 약세 기조는 점차 속도 조절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교보증권은 지금이 저평가된 원화 자산을 매수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달러/원 환율이 연말까지 테이퍼링 조기 시행, 셧다운 재개 가능성, 펀더멘탈 모멘텀 약화 영향으로 오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원화 강세로 수렴할 것이란 논리다.

김형렬 센터장은 "달러화 강세를 부정하진 않는다"면서도 "추세가 강화되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혼란스러운 시장 국면에 진입하면 추세가 강한 것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저평가 영역에 진입하는 자산을 매수할 것인가를 택해야 한다. 펀더멘탈을 신뢰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은 저평가 자산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즉 저평가된 원화표시 자산을 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배당주와 가치주, 방어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꾸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DB금융투자는 "안전 선호와 미국 외 지역의 펀더멘탈 부진으로 글로벌 강달러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은 1200원 부근까지 상단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주식에서는 하방을 지지해줄 수 있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섹터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과거 실적은 좋지만, 미래 성장세에 대한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배당주와 가치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고 했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향후 1~2개월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3000~3300포인트 내에서 증시가 횡보하며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종목 측면에선 낮은 PER과 높은 외국인 순매수 지표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증시 전반적인 PER 하향 안정화 국면이라는 점, 신흥국 전반적으로 외국인 매도 추세라는 점을 고려한 방어적인 종목 선별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