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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달러 예금?...요즘 개미는 '달러 ETF'로 간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6일 14:35

최종수정 : 2021년08월26일 15:02

미국달러선물 '9955원→1만325원'
환전 없이 수시로 매매 가능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달러강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달러 투자'에 쏠리고 있다. 안전자산인 달러를 챙기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차익도 쏠쏠히 챙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달러 예금이 아닌 달러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점은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다.

2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달러 ETF가 쏠쏠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KODEX 미국달러선물은 지난 5월 25일 종가 기준 9955원에서 전날 종가 기준 1만325원에 거래됐다.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같은 기간 9140원에서 9840원으로, 신한 레버리지 미국달러 선물 ETN은 1만720원에서 1만1535원으로 올랐다.

최근 3개월 간 KODEX 미국달러선물의 주가 흐름 [사진=네이버증권]

KODEX 미국달러선물의 경우 거래량이 지난 5월 말 11만주 안팎을 오갔으나 이달 들어서는 하루에만 최대 40만주 이상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KODEX 미국달러선물의 시가총액도 무려 870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 종목들은 달러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들로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서 올해 말까지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거래량은 물론 주가도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1080원대까지 내려간 뒤 가파르게 오른 달러가 최근 주춤하면서 저점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그간 달러 투자는 달러 예금이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달러 ETF에 투자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달러 예금의 경우 환율 변동 외에는 별다른 변동성이 없어 안전하지만 이자가 0.1% 수준으로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환율이 내려갈 경우 무조건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달러 예금은 목돈이 있고 환율이 낮을 때 목돈을 넣었다가 환율이 오르면 빼는 등의 방식으로 주로 활용된다.

반면 달러 ETF는 환전이 필요하지 않는 데다 상승과 하락에 모두 베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달러 선물 ETF는 환율이 10% 오르면 그만큼의 수익을 내고 달러 선물 인버스 ETF는 반대로 환율이 10% 내리면 수익을 내는 구조다.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2X은 환율 변동에 2배 수익 및 손실을 따르는 상품이다. 대표적으로는 KODEX 미국달러선물 인버스와 KODEX 미국달러선물 인버스2X 등이 있다.

증권사의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도 있다. RP는 증권사의 달러 예금으로 은행의 달러 예금보다 금리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수시형은 통상 0.3%의 금리가 부여되고, 약정형은 1.0%의 금리가 붙는다. 수시형은 언제든 자금을 넣고 뺄 수 있고 약정형은 1년 동안 묶어둬야 한다.

달러발행어음은 RP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 최소 투자금 이상을 넣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는 0.5~1.3% 사이에서 책정돼 RP보다 비교적 금리가 높다. 달러발행어음의 경우, 증권사들이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때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증권가는 올해 말까지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빠른 경기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달러자산 투자가 유효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미국은 비교적 방역조치가 잘 되고 있는 데다 경기 회복세도 빠르고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축소도 가장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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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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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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