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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mm 물폭탄' 포항 죽장 통신 복원되자 피해 '눈덩이'

기사입력 : 2021년08월26일 19:54

최종수정 : 2021년08월26일 20:03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시간만에 130mm의 물폭탄이 쏟아진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일원의 수해피해가 속속 집계되면서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저기압에 따른 집중 호우로 지난 24일, 죽장면 일원에는 3시간 동안에만 13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4일 3시간동안 13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북구 죽장면 일원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규모를 직접 파악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08.26 nulcheon@newspim.com

이날 폭우로 자오천이 범람해 국도31호선 입암 2교 연결도로와 지방도 2곳 일부가 유실됐다.

또 주택 60채와 죽장시장(입암장터), 죽장목욕탕 등 상가 30동이 침수되고 마을 진입로 10곳이 유실됐다.

차량 25대가 침수되고 7개 마을 1500세대의 전기․통신 두절됐다.

이중 입암 2교 연결 국도도로는 밤샘 복구작업으로 하루 만에 응급복구해 임시 통행이 재개됐다.

1500세대의 전기 송전과 통신 복구도 25일 오후 늦게 완료됐다.

통신과 전기가 복구되면서 235.82㎢로 광범위한 죽장면 전역에서 하천 시설과 마을도로, 과수 농가와 농경지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죽장면 각 마을을 잇는 마을진입로와 하천도로 등이 군데군데 끊겨 피해 현황 파악이 늦어지면서 세부적인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면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죽장면의 피해가 훨씬 더 크게 집계되고 있다"며 "침수된 주택 정리 등 응급 복구가 완료되면 과수 농가와 농경지 피해 등을 확인하고 복구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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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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