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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부스터샷 접종 연기 재차 요구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0:24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0:2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선진국들에 코로나19(COVID-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연기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과 부다페스트 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이 불과 1~2%인 국가가 우선적으로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세계적으로 오르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들이 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스터샷 접종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이들은 면역체계 손상자인데, 그러나 이들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수라고 그는 부연했다.

이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에 더해 부스터샷 접종 자체가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쟁도 있다"며 부스터샷 접종 대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 기부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 4일 기구 브리핑에서도 선진국의 부스터샷 접종을 최소 9월 말까지 멈춰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출현에 이스라엘은 이미 부스터샷 접종이 한창이며, 미국은 다음달부터 접종을 개시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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