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써보니] 뒤로 숨은 카메라...'신기술 집합체' 갤럭시Z폴드3

기사입력 : 2021년08월23일 16:51

최종수정 : 2021년08월23일 16:51

갤럭시폰에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첫 적용
화면 몰입감 높아졌지만 아직은 '과도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는 전자기술(IT) 업계의 최첨단 기술이 한 데 집약된 제품이다.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이지만 '갤럭시Z폴드3'는 '갤럭시Z플립3'과 지향하는 바가 완전히 다르다. 플립이 기능보다 디자인에 중점을 둔 대중성을 노린 폴더블폰이라면 폴드 시리즈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사 기술력을 한껏 뽐낸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폴더블폰이었던 1세대 제품 '갤럭시폴드'에 이어 2년만에 삼성전자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적용한 '갤럭시Z폴드3'를 내놨다.

디스플레이 내구성은 더 강해져 이제는 S펜을 사용할 수도 있다(전용 제품 한정). 스마트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태블릿PC에 가까워진 셈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갤럭시Z폴드3 [사진=삼성전자] 2021.08.23 nanana@newspim.com

◆"앞면 카메라를 숨겨라"…노치·펀치홀 이어 UDC까지

체험용 제품을 받자마자 전면 디스플레이의 우측 상단을 먼저 쳐다본 것도 UDC가 어떻게 구현됐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를 출시하던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두꺼운 상단 베젤에 전면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배치했다. 하지만 이후 베젤에서 카메라까지 물방울 형태로 이어진 노치 화면, 디스플레이 상단부에 카메라 구멍만 뚫린 '펀치홀' 화면을 잇따라 선보였고, 갤럭시Z폴드3에서는 아예 거추장스러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뒤로 숨겼다.

하지만 기대가 높아서였는지 아주 감쪽같지는 않았다. 움직이는 화면을 볼 때는 비교적 눈에 덜 띄었지만, 희거나 회색의 밝은 화면을 켜면 모기장처럼 듬성듬성 구멍이 뚫린 카메라 구멍이 눈에 들어온다. 픽셀의 밀도가 절반 정도로 낮아지고 카메라에 빛이 통과할 수 있도록 픽셀 사이를 격자로 간격을 벌렸기 때문이다. UDC를 채택하면서 전면 카메라의 스펙도 1000만 화소(갤럭시Z폴드2)에서 400만 화소로 하향됐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펼친 채 화상통화를 자주하고 화상통화의 화질을 중시한다면 신작보다는 갤럭시Z폴드2를 선택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갤럭시Z폴드3의 UDC. 배경이 흰색에 가까울 때는 영상을 볼 때 카메라 부분이 돋보이지만(맨 왼쪽), 다소 어두운 부분에서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오른쪽 상단). 확대해서 보지만 않는다면(오른쪽 하단) 말이다. 2021.08.23 nanana@newspim.com

그래도 노치나 펀치홀 디스플레이 제품과 콘텐츠의 몰입감을 비교한다면 UDC의 승리다. 다음 세대에서는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구성은 높이고 무게도 가격도 가벼워져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와 비교해보면 2년새 달라진 폴더블폰의 발전상이 확연하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1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왼쪽)와 갤럭시Z폴드3(오른쪽) 비교. 위의 사진을 보면 갤럭시Z폴드3의 화면이 훨씬 밝고 선명한 것을 알 수 있다. 두 제품 다 최대밝기를 적용했을 때의 모습. 아래 사진은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 비교. 2021.08.23 nanana@newspim.com

같은 조건에서 최대밝기로 디스플레이 밝기를 키웠을 때 갤럭시Z폴드3가 훨씬 밝고 선명했다. 전면 상단의 거슬리는 노치 부분도 사라져 엑셀이나 워드 등 문서를 편집할 때 답답함이 덜했다.

지난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Z폴드2 제품과는 직접 비교하지 못했지만 직전 제품과 비교해서도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우선 전작 대비 두께와 가로·세로폭이 소폭 줄었지만 베젤이 줄어들면서 화면은 오히려 커진 느낌이 든다. 무게도 전작보다 11g 더 줄어들었다.

폴더블폰 최초로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 동일한 수준의 IPX8 등급 방수가 지원돼 내구성도 늘었다.

특히 이번에는 커버 디스플레이에도 120헤르츠(Hz)의 화면 주사율이 지원돼 닫힌 상태에서 사용할 때도 화면전환이 훨씬 부드럽다는 느낌이 든다.

갤럭시Z폴드3는 팬텀 블랙, 팬텀 실버, 팬텀 그린의 세 가지 색상으로 오는 27일 출시된다. 출고가는 전작(239만8000원)보다 약 40만원 저렴해진 199만8700원이다. 이번에는 209만7700원의 512GB용 모델도 함께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높였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