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상사

속보

더보기

[피플&] LX인터내셔널 신성장 이끌 '33년차 상사맨' 윤춘성 대표

기사입력 : 2021년08월21일 08:48

최종수정 : 2021년12월26일 11:40

30년 이상 몸담은 오리지널 LG맨
신사업 진출로 그룹 외연 확대
'ESG 경영 박차' 석탄 비중 줄여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최근 사명을 변경한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이 LX그룹의 주력 계열사로서 새출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33년 차 '상사맨'인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가 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미래 비전으로 '1등 DNA'와 '개척 정신'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신사업 진출로 그룹의 미래 비전의 틀을 다지며 외연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그는 기존의 사업은 수익을 극대화하고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헬스케어, 친환경 사업 등 미래 유망한 분야에 도전할 계획. 그래야 지속가능한 독자 운영 사업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 [사진=LX인터내셔널]

◆ 자원 투자사업 성과 창출 주역…2년 연속 '일등LG상' 수상

윤 대표는 자원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성공적인 투자사업 경험을 인정받아 2019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윤 대표는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지질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럭키금성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석탄사업부장(상무), 인도네시아 지역총괄(전무), 자원부문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윤 대표는 석탄·팜(Palm) 사업 등 자원 투자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해 주요 사업으로 키워낸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LX인터내셔널 지원사업의 전략적 요충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개발사업을 발굴한 인물이다.

그는 인도네시아 석탄 프로젝트와 중국 네이멍구 완투고 석탄광산 인수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2012년 2년 연속 고 구본무 LG 회장으로부터 그룹 내 우수 혁신사례에 주어지는 '일등LG상'을 수상했다. 완투고 광산은 네이멍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외국 기업이 탐사단계 광산 투자에 성공한 사례다.

또한 윤 대표는 인도네시아 지역총괄을 맡았을 때 인도네시아 팜오일 사업에서 상업생산 2년 만인 2014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윤 대표는 회사 실적이 부진한 시기에 대표로 등판해 실적 개선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LX인터내셔널은 사명 변경 후 첫 성적표에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내며 LX그룹에 힘을 실어줬다.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9560억원, 영업이익 12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5%, 영업이익은 315.2% 각각 증가했다. 원자재 시황 상승과 IT 트레이딩 물량 증가, 육상·창고 물류(W&D) 신규사업 확대가 회사의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 자산의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보건·위생 분야 신규사업에 진입하는 등 윤 대표가 추진 중인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이 성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 지속가능한 '독자 운영사업 모델' 구축

윤 대표는 석탄사업 비중을 점차 줄이고 신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윤 대표는 '독자 운영사업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 유망한 분야에 적극 도전해야 지속가능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윤 대표는 올해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업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는 사업 경험과 보유 역량 활용 가능한 2차전지, 헬스케어,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광산 운영, 트레이딩 경험을 활용해 니켈, 리튬 등 2차전지의 원료가 되는 미래 유망 광물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다. 친환경 분야 신사업 진출을 위해서는 탄소배출권, 폐기물·폐배터리 처리 등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바이러스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 트레이딩으로 빠르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했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제품 유통, 진단 솔루션 구축 및 투자 등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나아가 웰빙 트렌드의 지속 확산에 따라 시니어 케어, 건강관리 등 웰니스(Wellness) 분야에 대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프라 개발 사업 역량을 활용해 물류 자동화 설비 및 IT 솔루션을 접목한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을 신규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다. 

wisdo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