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박종태 인천대 총장은 19일 "인천대는 국립대중 서울대와 함께 유일한 국립대학법인"이라면서 "유연한 대학 운영구조, 성장 혁신 문화를 바탕으로 신(新)국립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성원들이 지지하는 개혁을 통해 시대를 이끌고 미래를 여는 인천대학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이 지난 5월 취임한 후 처음으로 대학의 비전과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두 차례에 걸친 선거 끝에 총장 자리에 오른 그는 취임이후 최근까지 선거로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정리하고 구성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며 학교의 비전을 수립하는데 집중했다.
박종태 인천대 총장[사진=국립인천대]2021.08.19 hjk01@newspim.com |
박 총장이 이날 처음으로 밝힌 대학운영 방향은 4가지로 요약된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메타버스 교육 인프라 구축과 세계적 수준의 국립 인천대 연구원(INU Institute)을 설립해 연구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 지역·국가발전 어젠다를 설정하기 위한 지역사회 동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육·창업·산학협력·연구지원을 위한 건물 조기 확보이다.
인천대는 2013년 국립대학 법인화 이후 연구·창업·글로벌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13년 1569억원이던 예산은 2021년 2163억원으로 38%가량 증가했고 전체교수의 55.3%가 법인화 이후 임용돼 젊고 역동적인 대학 문화를 구축했다.
국제논문 게재건수는 법인화 이후 4배 넘게 증가했다. 산학협력단 규모도 커져 지역·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박 총장은 인천대가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지역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국립대학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총장은 "지역과 밀착된 대학·사회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문제를 논의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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