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최재형, 이준석·원희룡 갈등에 "분열 양상 우려…진실 밝혀야"

기사입력 : 2021년08월18일 11:21

최종수정 : 2021년08월18일 11:23

"힘 모아도 정권교체 힘들어…분열 안돼"
"역선택 방지조항, 공정성·신뢰성 위해 필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8일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힘을 다 모아도 정권교체가 쉽지 않다"며 "불필요한 대립과 갈등양상이 드러난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17일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의 갈등이 봉합되는 모습이 보여서 국민들과 당원들이 우려를 가라앉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나 또 다시 원 전 지사가 대화내용과 관련해서 이와 같은 분열양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을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1.08.18 photo@newspim.com

최 전 원장은 "더 이상 이 문제가 진실게임으로 흐지부지될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국민들과 당원들 앞에서 진상을 알려야 한다"며 "당내 갈등으로 인해 당원들과 국민들이 불안하고 염려를 끼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당사자들이 진실을 밝히고 납득을 할 수 있을 만한 해명을 해주시길 촉구한다"며 "힘을 모아도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 힘든 상황인데 더 이상 분열의 양상이 지속되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0일 통화한 음성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해 캡쳐본을 올리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원 전 지사는 대선 경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우려를 표하고 이 대표는 "걱정 말라"며 "곧 정리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리된다"는 주어가 윤 전 총장이 아닌 경선 과정의 갈등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말한 "정리된다"의 주체는 윤 전 총장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최재형 캠프 전략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일본이 손흥민을 뽑겠느냐"며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원장은 역선택 방지조항에 대해 "여론조사의 핵심은 국민들의 뜻이 정확히 반영되는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전제가 될 때 여론조사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가지 분석자료에 의하면 여론조사 과정에서 역선택의 징후가 보이는데,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며 "경선 결과 공정성에 대해 당원들이나 국민들께서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경선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정확한 국민 여론이 반영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이날 최 전 원장에게 노인들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기초노령연금을 노령수단으로 바꿔 65세 이상 노인에게 모두 지급 ▲경로당 회당 직책수당 지원 ▲노인에게 무임버스승차권 발급 지원 ▲무료 점심 급식소 확대 ▲주말 노인사원 채용 등을 제시했다.

최 전 원장은 "현재 대한민국 노인 인구가 이미 820만명인데, 10년 후에는 700만명이 더 들어 초고령사회에 접어든다"며 "노인들에게 충분한 복지 지원, 은퇴 후에도 경험과 역량을 보다 보람있게 사회를 위해 사용하고 그 기후에 대해 정부가 보상하는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정책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