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17일 잦은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인신고로 인한 소방시설 신뢰도 저하 등의 문제를 해소키 위해 합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내달 10일까지 자동화재속보설비 비화재신고 빈발대상 16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동화재속보설비 조사[사진=전북소방본부] 2021.08.17 obliviate12@newspim.com |
지난 2018년부터 지난 6월까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자동화재속보설비 신고는 총 5795건인데 반해 실제 화재가 발생한 사례는 7건으로 0.1%에 불과했다.
합동조사는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설치된 특정소방대상물의 소방시설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소방시설 설치환경·제품정보·비화재보 발생이력 등 기초정보를 파악해 분석키 위한 것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자동화재탐지·속보설비 등 경보설비 정상 작동여부 확인 △특정소방대상물에 설치된 감지기 적응성 적정여부 등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잦은 비화재보 발생으로 소방 현장대원의 오인출동 보다는 소방시설에 대한 도민의 신뢰도 하락이 가장 큰 문제이다"면서 "소방시설관리사와 함께 합동점검을 추진해 현장상황·환경 등 종합적인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