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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가능성 커진 HMM…해운대란에 수출기업 직격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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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출발 미주 서안 노선 42개 중 11개 '디얼라이언스'
이 중 HMM 소속 선박 직접 영향…노선 전체도 피해
파업시 운임 상승 불가피…SCFI 4300 눈앞, 14주째 최고치
중노위 회의 진전 없어…해상노조 "조정회의 연장 없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의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운 대란 우려가 가시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의 70%를 해운이 담당하고 있는 데다 대표 국적선사인 HMM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복 확보가 어려운 수출 중소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 우려가 커진다.

◆ 부산항→미주 서안 노선 42개 중 11개 노선 영향…파업시 운임 추가상승 불가피

14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 1분기 아시아에서 미주 서안으로 가는 미주항로에서 6.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미주 서안에서 아시아로 오는 항로의 점유율은 9.2%였다.

하지만 아시아가 아닌 한국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고려하면 HMM의 영향력은 도육 커진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항에서 미주 서안으로 가는 노선 42개 가운데 HMM이 참여하는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노선이 11개다. 해당 노선의 26%에 HMM 선박이 투입돼 있는 것이다.

다만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 가운데 일부인 HMM 선박이 운항에 차질을 빚게 된다. 노선 전체 선박이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노선의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해진다.

파업으로 인해 해운운임 역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 적체로 선박 부족을 겪는 업황에 기름을 붓는 격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발 물동량 증가로 글로벌 선사들이 한국을 경유하지 않거나 경유하더라도 선복(선박 적재 용량)이 없어 물건을 싣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을 감안하면 파업의 위험성은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주 서안 등 HMM의 주력 노선은 임시선박을 투입할 정도로 선박이 부족한 상황인데 배가 한두척이라도 멈추거나 지연되면 글로벌 운항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파업과 무관하게 운임은 이미 고공행진 중이다. 13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281.53을 기록해 14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6월 말과 대비해도 운임이 15% 가까이 증가해 기업들의 부담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금 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월 조사한 결과 수출 중소기업의 60%가 물류 어려움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를 우려했다. 조사 기업 중 26%는 물류운임 상승이 이익률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10%를 초과한다고 답했다. 수출액 중 물류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6.8%, 수입액 가운데서는 8%로 조사됐다.

◆ SCFI 14주 연속 최고치 경신…육상노조 조정회의 진전 없어

이런 우려에도 HMM 노사는 임금협상 협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에 이어 13일 중앙노동위원회가 주관한 육상노조와 사측의 2차 조정에서도 조정안이 제시되지 않았다. 노사는 오는 19일 오후 6시 3차 조정을 갖기로 했다. 오는 18일, 20일 중노위 조정회의가 예정된 해상노조 역시 논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노위 조정은 통상 1회 연장하는데 해상노조는 연장 없이 조정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정근 해상노조 위원장은 "노사 협상에 이어 중노위에서도 진전이 없을 경우 파업 외에 대안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육상노조의 경우 중노위 조정 연장을 사측과 합의한 데 이어 2차 회의에서 추가 회의일정을 정했다.

정부는 파업 우려 등을 고려해 선복 추가 공급에 힘을 쏟고 있다. 이달에만 월간 최대 규모인 13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미주항로의 경우 월 최소 6회 이상 임시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전용 선복은 기존 주당 480TEU에서 주당 1300TEU까지 확대한다. 미주는 430TEU에서 1130TEU로 3배 이상 임시선박을 확대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지속될것으로 예상돼 수출입 물류 비상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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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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