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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FOMC 회의록·파월 발언 주목...롯데렌탈, 아주스틸 증시 입성

기사입력 : 2021년08월16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8월16일 09:00

美·中 7월 소비판매, 전월대비 증가폭 둔화 전망
텐센트, 엔비디아, 카뱅 등 2분기 실적발표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3일 오후 2시0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8월 셋째주(8월16~20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출구 전략 향방이 관심이다.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시장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시가총액 2조원 규모의 롯데렌탈이 청약을 마치고 1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이밖에 아주스틸, 한컴라이프케어, 딥노이드, 브레인즈컴퍼니 등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또한 어닝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카카오뱅크, JYP엔터테인먼트, 에스엠 등 기업들의 실적도 공개된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1.08.13 lovus23@newspim.com

◆ 파월 발언, 7월 FOMC 회의록 주목...조기 테이퍼링 경계 확인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17일(현지시간) 교사,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질의응답 시간이 예정돼 있다.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줄지어 연내 테이퍼링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도 이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준 총재를 포함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가을 중 테이퍼링 시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욱이 비둘기파로 알려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가능한 빨리 경기 부양책을 거둬들여야 할 수도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에서는 10월 테이퍼링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현재 FT 인터뷰 기사는 삭제됐다. 이처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스탠스가 부각되면서 시장에선 미국 10년물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 FOMC 회의록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7월 FOMC 회의록을 통해 8월말 잭슨홀 미팅 전 테이퍼링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처음으로 테이퍼링의 시점, 속도, 구성에 대한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며 "회의록을 통해 테이퍼링 시점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의견과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실물 지표도 눈여겨볼 재료로 꼽힌다. 오는 16일엔 중국이 7월 소매판매및 산업생산을 발표한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중국 7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0.9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6월 증가분인 12.10%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물지표가 예상에 부합하거나 일부 하회한다면,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부각될 수 있다. 7월 수출 증가세 둔화 폭이 컸고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예상을 상회하면서 대외수요 둔화와 기업들의 비용 부담 가중 등 하방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중국 경기 회복세 약화는 불가피하겠지만 선제적 정책대응이 경기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17일엔 미국이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나온다.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하락해 감소 전환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백화점과 외식서비스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탓이다. 다만, 일시적인 감소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고 상품소비 또한 완만한 증가를 이어가기 때문에 기조적인 소비위축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롯데렌탈, 아주스틸 등 IPO...중소형주 약진 계속되나

하반기 IPO 대어 중 하나인 롯데렌탈은 오는 19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지난 10~11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8조4001억원의 증거금을 모집하며 최종 경쟁률은 65.81대1로 집계됐다. 공모가 5만900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조1614억원이다.

롯데렌탈은 국내 1위 렌터카 사업체로 롯데그룹이 3년만에 상장을 추진하는 계열사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 기업 '그린카', 렌터카 정비 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 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강판제조업체인 아주스틸은 롯데렌탈에 비해 몸집은 작지만 일반청약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상장 후 주가흐름에 주목받고 있다. 아주스틸은 지난 9~10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2조3088억원의 증거금을 쓸어모으며 최종 경쟁률은 1419.7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코스피 공모에서 역대 최대 경쟁률이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서는 대어급 보다 합리적 가격의 내실있는 중소형 주를 찾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원티드랩과 12일 상장한 플래티어는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를 형성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 성공했다.

롯데렌탈, 아주스틸 외에도 의료 인공지능솔루션 기업인 딥노이드와 안전장비 전문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도 내주 증시에 입성한다. 이들 모두 청약증거금 1조원을 넘겼으며 오는 17일 딥노이드는 코스닥, 한컴라이프케어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엔피는 오는 20일 삼성스팩2호와의 합병을 통해 신주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카카오뱅크, JYP엔터테인먼트, 에스엠 등이 17일 2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해외에서는 텐센트(16일), 월마트(17일), 엔비디아, 시스코시스템즈(18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16일은 광복절 대체 공휴일을 맞아 국내증시는 휴장한다. 상장사들의 반·분기 보고의 제출마감일도 8월 17일로 미뤄졌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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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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