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대형증권사 IPO '을이 갑' 되다...기업이 '주관사' 찾아다녀

기사입력 : 2021년08월12일 11:09

최종수정 : 2021년08월12일 11:21

수요 넘치는데 공급부족 '대형증권사' 몸값↑
마켓컬리 RFP에 KB증권만 제안서 발송
초대형 상장주관사 꾸리는 경향도 뚜렷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롯데렌탈 등 굵직한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대형 증권사들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기존에는 증권사들이 IPO기업의 상장주관사를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면, 이제는 IPO기업들이 대형 증권사를 상장주관사로 모시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IPO를 한 기업은 총 46개(기업 인수·합병 목적의 스팩 제외)로, 13개 증권사(해외 제외)가 단독 대표 주관사 또는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기준 자기자본 4조 이상의 대형 증권사가 대표 주관사를 맡은 기업은 34개로 전체 73.9%에 달했다. 쉽게 말해 전체 37개 증권사 중 7개 증권사가 IPO 시장을 독차지한 셈이다.

사정이 이렇자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IPO기업들이 상장주관사를 선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이전과 달리 대형 IPO가 비슷한 일정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장주관사 선택지가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커머스 업계의 IPO 추진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대형증권사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한 모습이다. 대어로 꼽히는 '오아시스·SSG닷컴·마켓컬리(컬리)'의 경우에는 사정이 복잡하다. 통상 경쟁사의 IPO를 맡은 증권사는 상장주관사로 선정하지 않는데, 이 때문에 호흡을 맞출 증권사를 찾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컬리 측은 최근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나 KB증권만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사실상 SSG닷컴의 상장주관사를 노리면서 KB증권만 제안서를 보냈다는 게 금투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컬리는 SSG닷컴의 상장 추진 소식에 대표 상장 주관사 선정 일정을 중단했다. 컬리는 지정감사인 선정 절차를 우선 진행한 뒤 상장주관사 선정 일정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의 대표 상장주관사로 선정된 NH투자증권은 컬리 측으로부터 아예 입찰제안요청서(RFP)조차 받지 못하기도 했다. 현재 오아시스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컬리 입장에서는 IPO 강자로 꼽히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을 제외한 상태로 대표 상장주관사를 선정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이처럼 같은 업계의 대형 IPO가 줄줄이 이어지는 사례가 잦아지는 데다 초대형 상장주관사를 꾸리는 경우도 많아 선택의 폭을 더욱 좁히고 있다. IPO 흥행 기대주로 조명받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에는 KB증권 등 2곳을 대표 상장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등 5곳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 계열사들도 갈수록 상장주관사의 규모를 키워나가는 추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동안은 대형증권사들이 IPO 상장주관사 자리를 꿰차려고 경쟁하던 것에서 이제는 증권사가 기업을 고르는 역전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대형증권사 한 관계자는 "수요는 넘쳐나는데 소수의 대형증권사가 모든 IPO를 떠맡을 수는 없다 보니 돈이 되는 곳만 골라잡을 수밖에 없다"며 "최근에는 IPO기업들이 대형증권사의 스케쥴에 맞추면서 상장 일정을 조율하거나 상장주관사 일정을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