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알리바바 그룹이 이번에는 조직의 한 책임자가 여직원을 술집 종업원 취급하고 성 추행한 사건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8일 중국 매체 제멘과 SNS 등 중국 미디어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한 부서 책임자는 동료 여직원에 대해 출장과 술 시중을 강요했으며 성 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와 관련해 산둥성 지난(濟南)시 경찰은 사건 조사에 착수했으며 알리바바는 사건 연루 직원을 정직시켰다. 알리바바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사건 이후 문제 처리에 한점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리바바 이사회 주석 장융 CEO는 회사내부 인터넷 통지문에서 놀랍고 수치스럽고 분노를 감추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며 여직원 성추행에 대한 이사회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알리바바는 7일 언론을 향해 성추행과 외설 행위 등 직장내 성희롱 문제는 모두 엄중한 범죄 행위라며 알리바바는 이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융 주석은 회사 자체적으로도 사건의 전말을 철저히 조사하여 알리바바 동료및 전 사회에 사실을 명명백백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문제를 즉시 처리하지 못한데 대해 사과를 표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 본사. 뉴스핌 2020년 11월 11일 촬영. 2021.08.08 ch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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