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여자 배구와 맞붙는 브라질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핑 위반으로 브라질로 긴급 귀국한 주포 탄다라 카이세카. [사진= FIVB] |
'세계2위' 브라질과 '세계 11위' 한국 여자배구팀은 6일 밤9시 올림픽 배구 준결승을 치른다. 브라질을 꺾으면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을 획득,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맞대결을 앞두고 브라질엔 비상이 걸렸다.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32)가 도핑으로 인해 브라질로 긴급 소환됐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6일 "탄다라 카이세타가 7월초 도핑 테스트 기간에 적발 됐다. 이로인해 브라질로 소환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한국과 브라질 경기 시간이 변경된 것도 이 때문이다. 브라질 팀 전체에 대한 긴급 도핑 검사가 오전11시부터 진행중이다. 만약 1명이라도 더 나오면 브라질은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다.
외신은 '2012년 금메달리스트인 탄다라 카이세타가 그동안 우울증 약을 복용, 도핑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도핑에 걸린 약 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탄다라는 올림픽 이전인 지난 7월7일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주포인 탄다라 카이세타는 지난달 한국전에서 9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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