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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서 모인 데이터댐 기업들...과기부, 인공지능 상생협력 협약식 개최

기사입력 : 2021년08월06일 14:30

최종수정 : 2021년08월06일 14:39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활성화 박차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공지능(AI) 등 데이터댐 사업에 참여해왔던 기업들이 메타버스 공간에 만나 상생협력을 약속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후 2시 30분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의 핵심과제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크라우드워커 등 참여 인력의 성장·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장소는 메타버스와 화상회의를 결합한 게터타운이다.

6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열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 [자료=게더타운] 2021.08.06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날 행사는 메타버스 방식으로 크라우드워커 및 크라우드소싱 참여기관 3곳, 대표 수행기업 6곳 등 관계자와 조경식 과기부 2차관,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등 모두 500명이 동시 접속해 진행된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만1000여명의 크라우드워커가 참여해 170종의 데이터를 구축했고 지난 6월 개방 이후 한달 만에 1만2000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190종의 데이터를 추가로 구축하기 위해 모두 545개 기업·기관이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상생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고품질 데이터의 성공적인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크라우드워커 성장·발전 지원 ▲다양한 교육훈련 기회 제공 등이다.

이 가운데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크라우드소싱 참여기관들은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가공 역할을 수행하는 크라우드워커들에 대한 합당한 대우 제공과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과기부는 이달부터 크라우드워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인력 역량강화 교육도 추진한다. 크라우드소싱 참여기관들도 자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크라우드워커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함께 채워나가는 데이터 댐은 우리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상생협약식이 사업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에게 디지털 전환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정당한 대가와 역량 발전의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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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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