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청소노동자 만난 오세정 서울대 총장 "직장 내 괴롭힘 예방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대, 타인에 대한 존중 부족했다"
유족 "학교 판단 빨랐다면 2차 가해 없었을 것"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5일 교내 청소노동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고인과 유족에게 사과하고, 직장 내 괴롭힘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총장은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유족과 청소노동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이번 사안으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분들께 다시 한번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서 느낀 것 중 하나가 타인에 대한 존중감이 사회에서 서울대에 바라는 것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제도적 인정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을 동료로, 구성원으로 느끼는 것까지 포함되는데 서울대는 (그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청소노동자들이 업무상 관련없는 필기시험과 회의용 복장 등을 강요당한 것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고용노동부의 판정에 대해선 "근로기준법에 어긋난다는 것이었는데 조금 더 넓게 근로자의 인권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연서명 전달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연서명 서류를 들고 있다. 2021.08.05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관악학생생활관(기숙사)에서 문제가 불거졌지만, 이는 관악사만의 문제가 아닌 많은 근로자의 문제"라며 "고용노동부의 행정 개선 이행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한 테스크포스(TF)를 통해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 총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청소노동자 이모씨가 지난 6월 26일 서울대 기숙사 휴게실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지 41일만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족과 청소노동자들은 오 총장에게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소통과 존중 등을 요구했다.

숨진 청소노동자의 남편 이모씨는 아내에 대한 2차 가해 방지를 촉구했다. 이씨는 "아내가 하늘나라에 간 후 막내딸은 지금도 잠을 못 잘 정도로 고통스러워 한다"며 "학교 판단이 조금이라도 빨랐으면 저희 가정이 거짓말을 우격다짐으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불쌍한 사람으로 비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아내와 입사 후) 기쁜 마음으로 출근했지만 행정실에 계신 분들은 몇년 동안 (청소노동자들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며 "저희가 하청업체에 있기에 학교에서 생각하는 기준이 미흡하다는 것은 알지만, 정당한 대가를 받고 열심히 일하는 구성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같이 일한 근로자들이 용기 내서 증언했는데 이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학교의 조치가 가장 필요하다"며 "정년 때까지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고 학교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연서명 전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1.08.05 kilroy023@newspim.com

고인의 동료인 청소노동자 A씨도 "상황이 이렇게 온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서로가 잘해서 기숙사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해달라"며 "조금이라도 서로가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오 총장은 "근본적 문제는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노력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원우 사무총장도 "총장의 의지를 받아들여 어떻게 하면 학교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지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