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델타' 전방위 방어 태세 중국산 코로나 백신, 증시에선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2021년08월04일 16:49

최종수정 : 2021년08월04일 16: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노팜 델타 바이러스 전용 백신 개발 중
캔시노·복성제약 부스터샷 준비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전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각지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3일 24시 기준 중국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7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퍼졌던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에서도 약 15개월 만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한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핵산 검사가 진행됐고, 중국 각 지역이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도시 봉쇄 조치 등이 내려지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이후 중국은 백신 개발과 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안정성과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긴 하지만 자체 개발한 백신을 27개 국가에는 수출하고 있고, 53개 국가에는 무상 제공하고 있다. 중국산 백신 수출국과 무상 제공국가에 한국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무려 60% 강한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중국산 백신에도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산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위건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자체 개발하여 임상시험 중인 백신은 20여 개. 이중 6개 기업의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억제에 각각의 효과를 갖고 있다고 중국 매체 페이퍼(澎湃)는 보도했다.

◆ 시노팜(國藥集團), "델타 전용 백신 개발 중"

[사진=바이두(百度)]

시노팜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앞장서 온 대표 기업 중 하나다. 현재 시노팜 산하에서 개발한 두 종류의 불활성화 백신 모두 중국 내에서 조건부 사용 승을 얻었고, 이중 베이징연구소의 불활성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긴급 사용이 승인 되었다.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억제에도 효과가 있냐는 질문에 양샤오밍(楊曉明) 시노팜 회장은 "백신 접종으로 면역력이 생긴 사람들의 혈청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균주를 포함한 4개 변이 바이러스 균주 억제 반응을 테스트한 결과 교차 중화가 가능했다. 다시 말하면 유효한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며, 안전성 평가와 유효성 평가 등 임상 연구작업 역시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양샤오밍 회장은 덧붙였다.

◆ 시노백(科興), "중화 실험 효과 뚜렷, '부스터샷'은 아직 고민해 봐야"

[사진=바이두(百度)]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역시 중국 국내에서 조건부 사용 승인을 얻었고, WHO 긴급 사용 백신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양광(楊光) 시노백 영업·서비스 최고 책임자(CCO)는 시노백은 알파·베타·델타 바이러스 샘플을 확보해 시노백 백신 접종자의 혈청으로 각각의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실험을 진행했고, 뚜렷한 효과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노백 백신이 남미 지역에서 대규모로 사용되고 있고 알파 바이러스 유행 지역에서 뚜렷한 보호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델타 바이러스 중화 항체 연구에 있어서도 알파 바이러스 실험 때와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노백은 최근 임상시험 결과를 인용, 불활성화 백신을 3회차까지 접종했을 때 중화 항체 효과가 크게 증대됐다고 밝혔다. 다만, '부스터샷'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가별 유행 상황과 1·2차 접종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양광은 지적했다.

◆ 캔시노(康熙諾), "기존 코로나19 백신, 중증에 매우 효과적"

[사진=바이두(百度)]

캔시노 백신은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재조합해 만든 것으로, 중국 국내에서 조건부 사용이 승인 되었다.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에 대해 왕훙이(王鴻義) 캔시노 국제업무 부총재는 "델타 바이러스는 결국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한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임상 연구 결과를 봤을 때 기존 백신의 델타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효과적이고, 특히 중증의 경우 유효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캔시노는 지난 3월 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캔시노 측은 1상 임상 연구에 대해 연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접종하는 캔시노 백신(Ad5-nCoV)은 백신과 관련된 그 어떤 심각한 부작용도 유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부스터샷' 접종에 대해 캔시노 측은 1회차 근육에 주사한 뒤 28일 후 연기 흡입 방식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할 경우 더욱 강력한 중화 항체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향후 흡입식 백신이 부스터 백신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 복성제약(復星醫藥), "3회차까지 접종하면 예방 효과 높아져"

 

[사진=바이두(百度)]

복성제약의 mRNA 백신 BNT162b2는 독일의 바이오 제약 업체 바이온텍(BioNTech)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백신 연구·개발에 참여한 복성제약은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타이완 지역의 독점권을 갖는다.

바이온텍은 화이자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 '화이자 백신'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바이온텍과 공동 개발한 것이다.

화이자 측은 앞서 백신의 델타 바이러스 예방 효과에 대해 3회자까지 접종한 뒤 예방률이 18~55세 성인에게서는 5배 이상, 65~80세 성인에게서는 11배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다. 3회차까지 접종했을 경우 델타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는 것.

만약 복성제약 백신이 중국 내에서 정식으로 사용 승인을 얻을 경우 부스터샷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스테미르나(斯微生物), "변이 바이러스 겨냥 백신 임상실험 신청"

[사진=바이두(百度)]

스테미르나는 지난 3월, 동제(同濟)대학 부속 동방병원과 공동 개발한 mRNA 백신의 1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후 이달 2일 있었던 한 공개 석상에서 장지궈(張繼國) CCO는 "스테미르나 백신의 1상 임상시험은 이미 마무리 되었고, 현재는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한 2세대 코로나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한 상황"이라며 "임상시험 전 연구 결과, 스테미르나의 2세대 백신은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 역시 뛰어나다. 중국이 mRNA 백신 R&D 및 산업화에 있어 구미 선진국을 빠르게 추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비바이오(智飛生物), "델타 바이러스 예방 효과 기대할만"

[사진=바이두(百度)]

자비바이오가 개발한 재조합 단백질 백신은 중국 국내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얻었고,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정식으로 등록했다.

델타 바이러스 예방 효과에 대해 자비바이러스 측은 원시 바이러스에 비해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다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차이가 크지 않다며, 연구 데이터를 봤을 때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사진
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