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군이 고추수확기 폭염 예방 등 수확작업 편의를 위해 고추 농가에 지원한 '고추수확 편의장비'가 호평을 받자 이를 확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영양군 대표 특산물인 고추 수확은 쪼그려 앉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같은 동작을 반복해야 하는 고된 농․작업이다.
경북 영양군이 폭염기 고추농가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확대 지원하는 고추수확 편의장비.[사진=영양군] 2021.07.29 nulcheon@newspim.com |
이같은 수확 방식때문에 영양지역 고추 농가 주민들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고추재배로 대부분이 무릎관절 질환 등을 호소하는 등 건강상 어려움이 뒤따랐다.
영양군은 농업인들의 관절 보호 등 건강관리와 폭염기 고추수확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고추수확 편의장비를 다음달 5일까지 800여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보급되는 고추수확 편의장비는 햇볕을 차단하는 파라솔과 바퀴, 의자, 수확용 포대 고리가 부착된 일체형이어서 여름철 일사병을 예방하고 작업 자세 개선과 함께 운반이 편리해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고추수확 작업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고추농원을 경영하는 남모(수비면) 씨는 "고추 수확철마다 관절․허리 통증을 달고 살았는데 그늘막과 의자가 있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고추수확 편의장비를 매년 농가당 1대 이상 지속적으로 지원해 농업인의 건강․안전은 물론 농․작업 능률 제고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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