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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전성시대" 대방·서희·부영·제일 등 중견 건설사 시공순위 약진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2:11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2:11

주택사업 비중 큰 건설사, 시공순위 점프
부동산 경기 영향...수익성 개선에 실적평가 상승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방건설과 서희건설 등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최근 주택시장 호황이 이어지자 분양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환경이 마련됐다. 청약 대기자가 많다 보니 분양하면 높은 성과로도 이어졌다.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보다 수익성도 좋아 실적과 시공능력 ′두 마리 토기′를 잡은 셈이다. 

◆ 대방·서희건설 등 시공순위 점프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대방건설과 서희건설, 부영주택의 순위가 급등했다.

대방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작년 27위에서 올해 15위로 12계단 상승했다. 이 기간 시공 평가액은 1조4588억원에서 2조4863억원으로 70.4% 늘었다.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시공 순위에 오른 것이다.

작년 33위를 기록했던 서희건설은 올해 10계단 오른 23위로 점프했다. 시공 평가액이 1조3544억원에서 1조8174억원으로 상승한 결과다.

부영그룹의 주택을 담당하는 부영주택도 작년 41위에서 올해 27위로 14계단 뛰어올랐다. 1조원을 밑돌던 시공 평가액이 1조4930억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경영평가액이 0원으로 산정되면서 순위가 급락했으나 올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갔다.

시공능력평가는 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등을 종합해 순위를 가린다. 중견 건설사로 기술능력과 기업 신인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것은 한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주택사업 호황으로 실적평가가 개선되자 시공능력평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 주택사업 호황에 실적평가 개선...사업영역도 확대

올래 시공능력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방건설과 서희건설, 부영 등은 주택사업의 사업 비중이 큰 회사들이다.

편중된 사업 구조로 매출에 부침이 있지만 최근 주택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최근 1년간 주택분양 사업만 5곳을 선보였다. 양주옥정 3차 (A-2BL)과 충남내포신도시1차(RM9블럭), 김포마송1차 (B1 블럭), 김포마송2차(B4블럭), 파주운정2·3차(A-35,37블럭) 등이 대표적이다.

중견 건설사들이 통상 연간 2~3개 주택사업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친 것이다.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에 뜨겁게 달아오르자 우려감이 컸던 경기도 분양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서희건설은 자체적인 주택사업보단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평택항 오션파크 서희스타힐스와 송정역 서희스타힐스, 평택 진위 서희스타힐스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최근에는 지역주택사업뿐 아니라 정비사업, 오피스텔, 플랜트, 환경에너지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부영주택은 임대주택 비중이 큰 건설사다. 이미 준공한 사업지가 252개 단지에 달한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지는 14곳이다. 분양사업도 15개 사업지를 추진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 중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회사들이 시공능력순위가 크게 개선됐다"며 "주택경기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이런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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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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