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위기 상황에서 이웃 구한 3명의 '정의남'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1:30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1:30

시민 위협하는 난동자 제압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은 위기의 이웃을 위해 몸을 던진 용감한 시민 3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해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대학생 전세호씨는 지난 5월 20일 15시경 인천 강화군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인근에 주차된 차량과 버스정류장 유리를 파손하고, 어린 중학생 등 지나가던 시민들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몸을 던져 난동자를 경찰과 함께 제압해 추가 범행을 막았다.

제압 과정에서 안경이 깨지고 어깨를 다치는 부상을 입은 전씨는 "주위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각목을 뺏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어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다. 다친 시민이 없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 전세호씨·이동근씨·김재관씨 [사진=포스코청암재단] 2021.07.29 peoplekim@newspim.com

함께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이동근씨는 지난 7월12일 18시경 경남 함안군 광려천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중 남자아이 3명이 하천에 빠져 살려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하천에 뛰어들어 3명을 연달아 구조했다.

이씨는 "두 번째 아이까지 구했을 때 힘이 너무 빠져 세 번째 아이를 구하러 들어가면 함께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점점 물 아래로 가라앉는 아이를 본 순간 나도 모르게 다시 물에 뛰어 들어갔다"며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로서, 이 아이들의 생명을 꼭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 명의 히어로즈 김재관씨는 7월 10일 12시쯤 거래처가 있는 수원시 영통구 한 대형 상가에 들렀다가 인테리어 공사 자재 더미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소방대원이 도착하기까지 10여분간 혼자 소화기와 소화전을 사용해 화재를 초동 진압했다. 

상가 대형화재를 막았지만 진압과정에서 손가락 인대를 다치고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은 김씨는 "주위에 아무도 없고 연기가 사방을 뒤덮어 무서웠지만 큰 불이 되면 인명피해가 커지겠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진화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우리 이웃을 위해 홀로 용감히 몸을 던진 3명의 히어로즈는 각박해져 가는 요즘 우리 사회에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