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는 지난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한 감소세 없이 90명대 내외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한 27일에도 9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경남도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8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7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1명(경남 6837~6887번)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88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1040명, 퇴원 5825명, 사망 19명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28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07.28 news2349@newspim.com |
감염 경로별로는 지역 내 확진자 접촉 28명,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8명,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3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조사 중 9명, 수도권 관련 1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26명, 김해시 9명, 거제시 8명, 사천시 3명, 통영시 1명, 함안군 1명, 창녕군 1명, 함양군 1명, 합천군 1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창원 확진자는 26명(경남 6837~6845, 6862~6871, 6874~6879, 6885번)이다.
8명(경남 6838, 6862~6868번)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로 모두 근무자이다.
해당 사업장과 관련해 직원 55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9이다. 나머지 근무자 36명은 모두 음성이다.
9명(경남 6837, 6839, 6840, 6843, 6875~6879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5명은 가족이고, 직장동료 2명, 지인과 동선 접촉자 각 1명이다.
7명(경남 6844, 6845, 6869~6871, 6874, 6885번)은 각각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창원 확진자 2명(경남 6841, 6842번)과 창녕 확진자 1명(경남 6887번)은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로써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82명이다.
김해 확진자는 9명(경남 6854~6861, 6884번)이다.
6명(경남 6855~6857, 6859~6861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3명은 가족이고, 2명은 직장동료, 1명은 동선 접촉자이다. 2명(경남 6854, 6858번)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나머지 1명(경남 6884번)은 타지역 확진자의 지인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 확진자 8명(경남 6846~6853번)은 모두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7명은 가족이고, 1명은 지인이다. 사천 확진자 3명(경남 6881~6883번)은 모두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2명은 동선 접촉자이고, 1명은 직장동료이다.
통영 확진자 1명(경남 6880번)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함안 확진자 1명(경남 6886번)과 함양 확진자 1명(경남 6872번)은 각각 지역 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합천 확진자 1명(경남 6873번)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시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세를 막기 위해 특별방역 조치로, 지난 23일부터 추진 중인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총 506개소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8월 8일까지 연장한다.
여름 휴가철 주요관광지 특별방역대책으로 지역 내 해수욕장, 공원, 계곡 등 137곳의 주요관광지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음주 또는 취식을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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