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대선정국 난타전, 후보 뿐 아니라…부인들도 '검증전'

기사입력 : 2021년07월27일 14:17

최종수정 : 2021년07월27일 14:17

윤석열 부인 김건희 씨, 논문 표절·허위 이력 논란
尹측, 이낙연 부인에 의혹 "동일한 잣대 검증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여야 대선주자들이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후보 부인들도 남편 못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상대 후보의 부인을 겨냥한 검증도 불이 붙고 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법률팀은 최근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김숙희 씨의 개인 그림 판매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자 부인 검증에 불을 붙였다.

윤석열 캠프 법률팀이 제기한 의혹은 지난 2017년 이 전 대표의 국무총리 인사 청문회 당시 제기된 것이었다. 법률팀은 이를 윤 전 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코바나컨텐츠 전시 협찬 의혹과 비교하며 "여야의 검증 기준은 동일해야 하고, 수사기관과 시민단체, 언론도 동일한 잣대로 엄격히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좌)과 부인 김건희씨(우) [사진=유튜브 채널 KTV]

법률팀은 "전남도시개발공사가 전남도지사 유력후보 배우자의 생애 첫 전시회에서 그림 2점을 900만 원에 매입했다. 그 외 그림 3점도 공공기관에 판매하였으나 이낙연 후보 측은 구체적 판매내역 공개를 거부했다"며 "코바나 전시회는 기업들이 입장권을 구매하면 협찬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명단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비교했다.

이는 당시 전남도지사 유력 후보였던 이낙연 전 대표를 고려해 전남개발공사가 그림을 구입했다는의혹이었고 당시 이 전 대표 측은 "작품의 판매 시점은 2014년 7월 전남도 지사로 취임하기 11개월 전의 일로 당시 이 후보자가 전남개발공사에 작품 판매를 강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검증 공세는 과거 이력과 논문 표절 의혹, 실제 참여하지 않은 전시를 자신의 이력으로 삼았다는 허위 이력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이번 공세는 유독 먼저 진행되고 있는 김건희 씨 검증 부분을 해명함과 동시에 다른 후보들의 가족들도 검증할 뜻을 보인 것이어서 향후 가족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 바쁜 남편 대신 현장 행보
    이낙연 부인 김숙희 씨, 복지·보육 등 중심 표심 잡기

이같은 대선후보 부인에 대한 검증은 영부인이 대통령과 함께 일급 경호를 받으며, 대통령의 외교 행보마다 동행하며 대한민국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에 있지만, 경선 과정에서도 각 후보 부인이 실제 상당한 역할을 하는 점도 있다.

대선후보 부인은 후보 만큼 이목을 끌지는 않지만, 후보자가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따로 챙기며 표심에 큰 역할을 한다.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는 코로나19 확산 정국에서 광역단체장을 맡고 있어 바쁜 남편을 대신해 최근 비공개 일정을 이어가며 전국을 돌고 있다.

이재명 캠프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전국을 돌며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도 바쁜 이 지사를 대신해 김씨가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행보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낙연 전 총리의 부인 김숙희 씨도 못지 않은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씨의 측근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에 관심이 많은 보육과 복지, 노인 문제 등을 중심으로 여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측근은 "평소에 하던 자원봉사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 자원봉사자인줄 알고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봉사가 이어지면서 보다 살갑게 대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선은 대선 후보 개인 뿐 아니라 정당과 진영을 총망라하는 총력전이다. 여야의 대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후보 부인 등 가족에 대한 검증공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