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북한군 연이은 약탈에 주민들 원성 "마적단이 따로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식통 "군인들, 주민 상대로 담배·현금·식량 약탈"
주민들 "나라에서 군부대 지원 안 해 사태 키워" 원성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북한군의 주민 약탈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군인들의 주민들에 대한 약탈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며 "주민들은 군인들이 가까이 보이면 '마적단'이 출동했다며 한층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삭주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2018년 8월 북한 평안도 삭주군 압록강 인근에서 철조망 너머로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황해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7·27전승절을 앞둔 요즘 평산군 내에서는 군인들에 의한 약탈과 폭행이 도를 넘고 있어 주민들이 군대를 '마적단'이라 부르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길을 다니는 주민들은 멀리서 군인들이 보이면 두려운 마음에 다른 길로 피해다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힘이 약한 주민들은 길에서 될수록 군인들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있다"면서 "요즘 군대에대한 국가의 공급이 열악해지면서 군인들이 주민들을 상대로 담배와 현금, 먹을거리, 물건 등을 닥치는 대로 빼앗고 약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지난 주 평산군의 한 주민이 한적한 길을 가던 중 세 명의 군인이 불쑥 나타나 갖고 있는 물건들을 모조리 내놓으라고 협박한 사건이 있었다"면서 "세 명 중 한 명의 군인이 이 주민을 향해 '곧 전승절인데 명절은 쇠야 할 것 아니냐'고 말하자 나머지 두 명의 군인이 주민이 메고 있던 배낭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났다"고 부연했다.

소식통은 아울러 "예전에도 이런 일이 없진 않았지만 요즘은 군인들이 주요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주민들을 협박하거나 물건을 약탈하는 일이 너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나라에서 군인들을 충분히 먹여준다면 군인들이 이런 짓을 벌이지 않을텐데 국가가 군부대에 지원을 해주지 않아 군인들을 마적단으로 변하게 하고 있다며 성토했다"고 말했다.

함경북도 청진시의 한 군 관련 소식통도 "청진시 반죽동에 위치한 한 군부대의 군인들이 이달 들어서만 다섯 차례나 주민 약탈 사건을 벌이면서 인근 주민들의 군인들에 대한 여론이 크게 악화했다"며 "7·27전승절을 맞아 해당 부대 군인들이 무리지어 민간으로 나가 인근 주민들의 식량과 돈을 마구 약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어 "지난 주말 발생한 주민 약탈사건은 청진시 청암구역 반죽동에 위치한 한 보병부대의 군인들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7·27 전승절을 앞둔 해당 부대에서 7월 초부터 상급 병사(병장, 상병)들이 하전사(이등병)들에 명절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민가에 가서 약탈하도록 내몬것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상급병사들은 하전사들에게 식량과 생활용품, 주류와 담배 등 명절에 쓸만한 것은 무슨 방법을 쓰던 확보하라고 압박했다"면서 "이에 하전사들은 민간으로 나가 인적이 드문 골목 등지에서 배낭이나 가방을 든 행인들을 무작위로 세워 물건을 갈취했다"고 부연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이번 청진시 반죽동에서 발생한 군인들의 약탈사건을 두고 인근 주민들은 군인들이 얼마나 견디기 힘들면 저럴까 싶지만 힘 없는 주민들을 상대로 벌인 약탈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국가에서 인민군대에 대한 지원을 포기하는 바람에 군대가 조국과 인민을 지키는 게 아니고 오히려 주민을 약탈하는 마적단이 돼 버렸다며 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식통은 군 내부에서 계속 관련 교양사업을 하지만 주민약탈 관련 규정은 따로 없다고 전했다.

이어 살인사건이 아닌 이상 주민약탈 정도는 군대 내부에서 조사나 처벌 없이 유야무야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