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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 40명' 주도한 권성동 "의원들의 자유로운 결정, 친윤계 아니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5:48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7:44

현직 의원 40명 윤석열 공개 지지 회견
"자유 선택을 계파로 보는 것은 부적절"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친윤(친윤석열)으로 구분되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계파적 행동이라는 지칭은 잘못"이라며 "국민과 당원으로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지는 자유로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26일 권 의원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 의원 40명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국민의 뜻'이라 말하고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동시에 친윤 계파 논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권성동, 정진석, 김성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06.29 kilroy023@newspim.com

전일 국민의힘 소속 전직 의원들과 현직 당협위원장의 윤석열 캠프 합류가 공식화되면서 국민의힘은 해당 인사의 징계 조치를 시사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아직 장외 주자인 윤 전 총장을 돕는 것이 '해당 행위'라는 목소리가 크다. 이준석 대표 또한 이를 두고 "상도덕이 땅에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계파적인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권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계파적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대권 경쟁 국면에서 어느 후보 지지하느냐 마느냐는 국민의 한 사람,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의원들의 자유로운 결정이기 때문에 그걸 계파로 보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민주당을 보면 (대선 주자) 캠프에 다 선대위, 현역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우리 당도 당대표가 당내 주자에 대해 자유롭게 캠프에 들어가서 활동하라는 말을 했기에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계파적 행동이라는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그분들과 윤 전 총장이 어떠한 인연, 어떤 경위로 캠프에 참여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윤 전 총장의 입당이 확실시 돼 거기에 참여했다 생각한다"며 "야권 1위 후보인 윤 전 총장의 조기입당을 촉구하고 설득하기 위해 함께 간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고도 강조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입당 시점에 대해서는 "경선버스 출발 전에 입당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11월 입당은 본인도 생각을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기호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야권이라지만 (윤 전 총장의) 캠프에 들어가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당협위원장 사퇴 사유가 되는지 검토할 사안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당헌 당규에 위배되는지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당이 콩가루 같단 비아냥을 누가 만들고 있냐"면서 "불과 한달 반 전까지 지도부를 맡았던 분들이 당외 대선 주자를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공당에는 원칙이 있고 그 원칙 속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징계 검토 대상은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인사 중 ▲부산 북·강서갑 위원장인 박민식 전 의원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인 이학재 전 의원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 4명이다.

당 대표실 관계자도 "이준석 대표에게 윤석열 캠프 측에서 캠프 내 당내 인사 참여에 대해 문의하거나 협의한 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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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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