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목욕장과 PC방 등에서 무더기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목욕장 이용자 중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도 확인되어 방역수칙 준수에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오후 1명, 25일 8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801명으로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청 임시선별검사소 2021.07.19 ndh4000@newspim.com |
89명의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6명, 접촉자 63명, 감염원 조사 중 20명이다.
접촉자 61명 중 가족접촉자 25명, 지인 13명, 직장동료 7명이다.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자는 목욕장 9명, 음식점 3명, 학원 2명, PC방 1명, 장례식장 1명, 교회 1명, 의료기관 1명이다.
감염원 조사중 20명 중 목욕장 선제검사 2명, 유흥시설 선제검사 1명이 포함됐다.
부산진구 소재 PC방에서 전날까지 지표환자 포함 방문자 4명, 가족 등 접촉자 4명 확진된데 이어 이날 방문자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접촉자 86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래구 목욕장에서 이날 방문자 6명,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었고, 조사 중 4명(방문자 2명, 접촉자 2명)이 재분류되어 지금까지 확진자는 방문자 67명, 직원 1명, 접촉자 10명이다.
해당 목욕장 이용자 중 지난 23일까지 확인된 확진자 60명의 예방접종 이력을 조사한 결과, 21명이 1회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명 중 7명은 접종 완료자로서 돌파감염 확정 2명, 돌파감염 추정 5명이다.
동구 소재 목욕장과 관련해 이날 방문자 2명,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었으며, 조사 중 확인된 방문자 2명, 접촉자 1명을 재분류했다.
지금까지 해당 목욕장 확진자는 방문자 23명, 종사자 2명, 접촉자 5명이다.
사하구의 고등학교는 가족 1명, N차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사하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학생 17명, 관련접촉자 31명(경남 1명 포함)이다.
수영구의 실내운동시설은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지금까지 연관 확진자 54명(이용자 18명, 직원 2명, 접촉자 34명)이다.
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서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6일부터 8월 1일까지 해당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를 1주일 더 연장한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982명, 퇴원 6692명, 사망 1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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