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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원희룡 대선 출마선언문..."문재인 정부 모든 것을 되돌려 놓겠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25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5일 10:00

25일 온라인으로 내년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시대정신은 공정·혁신...담대한 정책 펼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오전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 놓겠다"며 내년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자신을 민주당과의 5번 선거에서 5승한 정치인"으로 소개하며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공정과 혁신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1호 공약으로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약속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마선언에서 "원희룡 정부는 '국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는 데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대정신인 공정과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찬스'와 '혁신성장'을 비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국가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이념적 망상과 결별하고, 국민과 기업의 손발을 묶었던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자유의 토대 위에 민간의 창의가 넘치는 혁신성장으로 획기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원 지사는 아울러 성장의 그늘을 외면하고 효율만 따지는 경직된 작은 정부가 아니라, 사회 곳곳에 만연한 사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는 '국가찬스'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주거, 보육, 교육, 일자리 분야에서 '돈'이 아닌 '기회'를 뿌리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원 지사는 1호 공약으로 이머전시 플랜(Emergency Plan : 위기 상황 비상대책)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마자 헌법에서 부여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해 100조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취임 1년차에 50조원을 코로나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전액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매년 10조씩 5년 동안 예산 편성 변경을 통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을 다시 만드는 데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원 지사는 "최고의 국정동력은 국민과 솔직한 소통"이라고 강조하며 재원 마련에 있어 특수목적세와 국채발행이 불가피함을 인정하며 국민을 설득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공정을 되돌리는 것을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국민의 납득이 가장 중요하다"며 박근혜, 문재인 전 정부와의 관계에서 자유로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보수 정통성과 중도 확장성을 겸비한 득표력 △민주당과의 5전 5승 선거 경쟁력 △정치와 행정을 모두 아울렀던 경력 △검증된 도덕성 등을 뽑았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의 성공을 다짐하며 범야권 후보들이 '원팀 정신'으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함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원희룡 제주지사의 대선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클라쓰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클라쓰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제가 꿈꾸는 나라는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입니다.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명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높은 국민, 낮은 정부, 겸손한 권력>

높은 국민, 낮은 정부, 겸손한 권력으로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열겠습니다.
국민은 본래 가장 높습니다.
정부의 사명은 국민을 섬기는 것이며
권력은 겸손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절망에서 자유와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이 기적은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이 위대함이
문재인 정권에서 억눌리고 있습니다.
자유가 고발되고 자기편이 아니면 적폐로 몰립니다.
정권 수사를 막기 위해 법치를 파괴하였습니다.
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분노가 큽니다.

<공정하고 승복할 수 있는 심판은 원희룡입니다>

제대로 된 심판은 모두가 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이 하는 청산은 보복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국민이 갈라지고 나라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원희룡은 정권간의 보복과 관련이 없습니다.
승복할 수 있는 심판, 미래로 가는 청산은 원희룡이라야 가능합니다.

<깨끗한 사람, 개혁적인 사람, 젊은 사람으로 싸워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도전자이고 야당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실패한 사람으로는 안됩니다.
가장 깨끗한 사람
가장 젊고 혁신적인 사람으로 싸워야 합니다.

원희룡은 자격이 있습니다.
일관되게 20년간 보수의 혁신에 헌신해온 사람입니다.
경험은 많지만 흠결은 없습니다.
부패한 기득권이 아닙니다.
독단적이거나 권력을 마구 휘두를 무서운 사람도 아닙니다,
자신과 주변을 반듯하게 관리해 왔습니다.
제주도지사가 되면서 서울 목동아파트를 팔고 간 것은
10억 원 넘게 오를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공직자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정권교체의 대의에 분열을 막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하여야 합니다.
패배의 고통을 딛고 믿을 수 있는 국민정당
새롭게 변화하는 국민의힘 유니폼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저는 36세에
자유의 가치로 보수정당을 선택했습니다.
20년간 일관되게 보수의 혁신에 헌신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소장파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민주당과 맞선 다섯 번의 어려운 선거에서 진 적이 없습니다.
보수의 대표선수로
본선 필승후보로 나갈 자격이 충분합니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이 결합하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야권전체의 승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수 있는 품성을 가진 사람이 선택되어야 합니다.
원희룡은 국민의힘 후보로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야권단일화와 정권교체에 임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우선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정권교체에 함께 한 모든 인물들과 하나가 되어
최고의 인재들로 유능한 정부를 꾸리겠습니다.

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습니다.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습니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습니다.
국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겠습니다.
법치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3법, 탈원전, 주52시간제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습니다.
혈세가 아니라 국가찬스로 기회를 뿌리겠습니다.
보육, 교육, 실업, 빈곤, 창업 그리고 청년 분야에서 담대한 국가찬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코로나로부터 담대한 회복프로젝트를 실행하겠습니다>

코로나 재앙으로부터 담대한 회복프로젝트를 실행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생존기반까지 위협받고 있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직자, 저소득층, 청년들입니다.
이들의 생존기반이 무너지면 다시 일어서기 어렵습니다.
국가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생존입니다.
생존해야 성장도, 공정도, 혁신도 가능합니다.

100조 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헌법에서 부여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하겠습니다.
소요되는 재원마련 방법뿐 아니라
상환계획도 동시에 수립할 것입니다.
담대한 회복은 생존회복에만 그치지 않고,
자영업의 구조전환과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될 것입니다.

<양극화 이중구조의 해소에 힘을 집중하겠습니다>

양극화 이중구조의 해소를 위하여,
집, 일, 교육에서의 격차를 줄이는데 힘을 집중하겠습니다.

임대차 3법을 즉각 폐기하고,
주택공급확대와 내집마련 지원정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는 정부재정이 아니라 기업이 만듭니다.
규제가 아니라 자유가 만듭니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과 지자체에 맞춤형 규제개혁과 지원을 늘리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보육과 교육은 국가책임으로 하겠습니다.
태어난 아이가 자라나서 세금을 내는 당당한 성인이 될 때까지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는 책임을 국가가 지도록 혁신적인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소멸 흐름을 돌려놓겠습니다.

<미중경쟁 속에서 과학기술강국으로. 올라서겠습니다>

미중간의 기술경쟁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를 가릅니다.
새로운 혁신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과학기술강국이 되는 길밖에 없습니다.
더 많은 자유로 더 강한 혁신이 일어나는 사회로 넘어가야 합니다.
과학기술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더 스며들게 하겠습니다.

디지털, 바이오, 에너지에서 기술,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제로 체제로 가기 위해 탈석탄과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계획을 재수립하겠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준비되어 온 사람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가 몸에 스며들어 있는 사람입니다.
전기도 없던 서귀포 감귤농가의 어린 소년이
대학 입학생 대표로 선서를 하는 떨리는 순간을 맞았습니다.

저의 가슴 속에는,
가난 속 부모님의 눈물,
대학에서 광주를 접하고 민주화 학생운동에 뛰어들 때의 분노와 정의감,
노동운동에서 만난 키친아트 노동자들의 땀냄새가
늘 살아 있습니다.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모두가 더 많은 자유를 누리는 세상을
제 인생의 가치로 확고히 했습니다.

20년간 걸어온 보수정당의 혁신 노력과,
8년간 제주에서 만든 미래의 성과는,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향한
저의 경험이자 준비과정이었습니다.

<미래로 전진하는 대통령의 길에 원희룡이 도전합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실패한 정권이
더 무서운 권력으로 연장되는 것을 막는데 함께 해 주십시오.
정권교체에 이길 수 있는 대통령을 넘어,
모두가 승복하고 미래로 전진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저 원희룡이 감히 도전합니다.
케네디가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국민에 밝히면서 한 말이 생각납니다,
'이 일이 쉬워서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어렵기 때문에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저도 오늘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원희룡이 도전합니다.

2번 생각하면 원희룡의 진짜 가치가 보입니다.
원희룡은 한계점이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남는 선택은 원희룡입니다.
희망의 시간에 원희룡과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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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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