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권총 10m, 양궁 혼성단체전 등에서 금메달 노려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최대 5개 금메달이 기대되는 24일은 한국의 '골든데이'가 될 전망이다.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4일 공기권총 10m, 양궁 혼성단체전, 태권도 남자 58kg급,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등이 열린다. 이전 올림픽에서 한국이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 도전은 진종오(42·서울시청)의 공기권총 10m에서 시작된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세계 사격 최초 올림픽 개인종목 3연패다. 50m 공기권총이 이번 대회에 사라지면서 동일 종목 4연패 도전은 사라졌지만 공기권총 10m에서 4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공기권총 10m 종목에 나서는 진종오(42·서울시청) [사진=대한사격연맹] 2021.07.22. limjh0309@newspim.com |
양궁 또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양궁은 대표적인 효자종목이다. 한국 양궁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의 서향순을 시작으로 총 9번의 올림픽에서 2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양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남녀 1명씩 팀을 이루는 혼성단체전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혼성단체전 팀은 23일 개인랭킹라운드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쿄 유미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리는 혼성단체전 경기는 오후 4시45분 결승전이 벌어진다.
태권도에서는 남자 58kg급 세계랭킹 1위 장준(21·한국체대)이 금메달 도전을 한다. 2019년에 영국 멘체스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장준은 올림픽 출전이 처음인 새내기이지만 강력한 메달 후보다. 여자 49kg급 세계랭킹 2위 심재영(27·춘천시청)도 메달 획득을 목표로 경기에 나선다.
남자 펜싱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24·성남시청)이 2019 부다페스트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한 뒤 찍은 기념사진 [사진=대한펜싱협회] 21.07.22 limjh0309@newspim.com |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전 종목 메달리스트를 탄생시키며 효자종목으로 부상한 펜싱에서도 금빛 물결을 기대한다.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 세계랭킹 1위 오상욱(24·성남시청)이 선봉장으로 나선다.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정환·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도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이상, 종합 순위10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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