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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중의약 라이벌 운남백약 VS 편자황,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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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약방 편자황, 서민 전래 약초약제 운남백약
중국 정부 중의약 산업 육성, 양대 브랜드 호재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30일 오후 4시1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의약(中醫藥) 업계에서 편자황(片仔癀)과 운남백약(雲南白藥)은 양대산맥과 같은 존재이다. 두 기업 모두 중의약품계의 대표 제약사이자 유구한 역사를 가졌다. 비슷한 점이 많아 시장에서 자주 비교가 되고 있다. 

1급 보호 중약품목, 높은 브랜드 인지도, 생활 화학제품으로 제품 다양화 추구, 상장 후 주가 100배 이상 상승 등 두 기업은 공통점이 매우 많다.

그러나 약품의 상업적 가치, 잠재 성장성, 점유 시장, 미래 전략에서 차이점도  뚜렷하다. 중국 중의약 시장을 높게 평가하고 관련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두 기업의 다른 특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 브랜드 입지: 황실 '어용약방' vs. 서민 '전래 약초'

명나라 가정 황제 때부터 400여 년 동안 전승된 황실 약품이라는 특징을 강조한 편자황 광고

편자황은 명나라 황실의 어용약방, 운남백약은 명·청대 이후 민간에서 전래되는 약초 처방에 뿌리를 두고 있다. 명나라 가정제 시절 궁중의 어의가 폭정을 견디다 못해 어용약방을 가지고 황궁을 탈출, 민간에 전파한 것이 오늘날의 편자황이다. 운남백약은 윈난성(운남) 출신 중의학자 곡환장(曲換章)이 개발한 약제로 알려져 있다. 

약재 성분에서도 '신분'의 차이가 뚜렷하다. 편자황은 사향, 우황 등 귀하고 비싼 약재를 사용한다. 공급량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원가 역시 매우 비싸다. 사향의 경우 순금 가격을 웃돌기도 한다. 이에 반해 운남백약의 원료는 대부분 시중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약초로 만들어진다. 

원가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소매가 역시 다르다. 현재 3g짜리 편자황 한 알의 가격은 590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타오바오 등 온라인 상점에서 한 알에 900~1600위안의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편자황 공식 판매점을 통해서는 1인당 구매 가능 양이 한 달 2알에 불과하다. 운남백약의 가격은 50g+60g 분량 가격이 40위안에도 못 미친다. 

◆ 성장성과 수익성: 기업 규모는 운남백약, 성장 속도는 편자황 勝

두 기업은 사업 규모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운남백약의 매출 규모가 편자황보다 압도적으로 크다. 2020년 기준 편자황의 매출총액은 65억1100만 위안, 같은 기간 운남백약의 매출액은 327억4000만위안(약 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때문에 A주에선 운남백약이 중의약 섹터의 '큰 형' 자리를 차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운남백약은 편자황에 '형님'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편자황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규모에서 편자황에 밀려났기 때문이다. 2020년 8월 31일 편자황의 시총은 1520억 위안으로 운남백약의 1478억 위안을 추월했다. 이후 두 기업의 시총 '경쟁'은 한 동안 진행됐지만 현재까지 결과는 편자황의 승리다. 

그로부터 10개월 뒤인 2021년 6월 29일 기준 편자황의 시총은 2712억 위안, 운남백약은 1460억 위안으로 격차가 1300억 위안에 육박한다. 편자황의 시총 급증은 주가 상승 덕분이다. 

재미있는 점은 운남백약의 순이익과 순자산이 편자황을 줄곧 크게 앞서고 있지만, 최근 주가는 편자황의 상승세가 훨씬 거세다는 것이다. 제품의 시장과 기업 자산 규모는 운남백약이 더욱 크지만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편자황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20년 1~3분기 운남백약의 매출액은 239억3100만 위안, 순이익 42억5300만 위안 그리고 순자산은 381억2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편자황의 매출액은 50억7000만 위안, 순이익과 순자산은 각각 13억2900만 위안과 75억 2600만 위안이었다. 매출 규모, 순이익과 순자산 모두 운남백약이 편자황의 수 배에 이른다. 

그럼에도 최근 편자황의 주식이 투자자들로 부터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성장성과 수익성때문이다. 2020년 상반기 기준 편자황의 총이익률은 77.98%, 같은 기간 운남백약은 8.47%로 열 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연간 매출 증가율 역시 편자황이 운남백약을 크게 앞지른다. 2017~2019년 편자황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35% 이상이었지만, 운남백약은 10%를 밑돈다. 같은 기간 연간 순이익 증가율 역시 35%를 넘어섰지만, 운남백약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편자황의 매출 증가율의 급등은 소매가 상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2004년부터 2020년까지 편자황의 국내 소매가는 모두 9차례 인상을 통해 325위안에서 590위안으로 치솟았다. 이 기간 소매가 상승률은 81%에 달한다.

그러나 편자황의 타깃 시장이 고소득 프리미엄 소비층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편이다. 오히려 최근에는 희귀성을 인정받으며 소장 수요까지 더해져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더욱 늘고 있는 실정이다.

서남증권연구소는 편자황의 소매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했다. 비교대상으로 꼽히는 귀주모태 소매가의 2004~2020년 인상률 471%과 비교하면 편자황의 가격 인상률이 높지 않다는 분석에서다.

다만 편자황은 성장속도 역시 다소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0년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3.78%, 순이익 증가율은 21.62%로 2019년 이전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크게 밑돌았다.

 ◆ 신규 전략 사업: 편자황 '화장품' vs 운남백약 '치약' 

중국 치약 시장 점유율 1위인 운남백약 치약

장주편자황과 운남백약 모두 브랜드 파워를 활용, 중의약 제품 이외 신규 전략 사업 강화에 나섰다. 편자황은 화장품과 샴푸 등 생활화학 제품을 출시했고, 운남백약은 프리미엄 치약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운남백약은 2005년 기존의 치약과는 차별화를 강조하는 제품을 출시 시장에서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기존 치약 제조사들은 치아 청결 기능에만 주력했지만, 운남백약은 잇몸출혈·구강 점막 손상 개선 등 구강 건강 증진의 기능성 치약을 출시했다.

제품 출시 첫해에만 8000만 위안의 매출을 실현하면서 국민 치약으로 자리잡았다. 운남백약의 치약은 중국 치약 시장에서 줄곧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고, 비중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2019년 20.1%였던 치약 시장 점유율은 2020년 말 22.2%, 2021년 1분기 23.8%로 증가했다. 

편자황은 2002년부터 화장품 자회사를 설립해 신규 사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편자황의 화장품 사업은 2018년에서야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8~2019년 화장품 제품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50%를 넘어섰다. 2018년과 2019년 화장품 사업 순이익은 두 배가 증가했다. 편자황은 화장품 자회사의 분리 독립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신규사업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장주편자황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과 일용 화학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3.96%였다. 이들 사업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64.09%를 기록했다. 운남백약의 치약 등 부대 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의 34.57%, 매출총이익률은 67.52%에 달했다. 

양사는 건강보조식품, 마시는 차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또 다시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두 기업 모두 이 부문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 판 키우는 중의약: 편자황과 운남백약 장단점 뚜렷

중의약 시장의 양대 산맥인 편자황과 운남백약은 공통점과 장단점의 차이가 매우 뚜렷하다.

최근 편자황의 성장세와 투자 인기도가 급상승하고는 있지만 한계와 리스크도 분명하다. 편자황은 희귀 원자재 확보가 필수적인데, 원자재의 가격의 급등하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서남증권(西南證券)은 만약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비해 제품 공급량이 충분히 뒷받침 되지 않으면 순이익 증가율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운남백약의 한계점도 분명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운남백약 주력 제품의 시장 점유율의 추가 상승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다. 국성증권(國盛證券)은 특히 중국 치약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운남백약의 점유율이 한계에 도달했고, 치약 부문의 증가율이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사업 역시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 투자관점에서는 장주편자황과 운남백약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건강보조 식품 및 약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 중국 정부의 중의학 육성 정책이 더해지면서 중의약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정부는 중의약의 전염병 예방 및 치료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오고 있다. 국무원은 올해 2월 '중의약 특색 발전을 위한 정책 가속화를 위한 통지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정부차원의 중약 산업 육성에 나섰다.

상재증권(湘財證券)은 중의약 산업 발전 과정에서 제품의 시장 우위와 소비속성을 파악하면 적절한 투자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을 물색할 때 △ 브랜드 파워 △ 주력 제품의 독자 생산 여부 △ 치료제보다 '소비품'의 속성이 강한 중의약 제품 등을 고를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중의약 제품은 소매가격 상승 가능성과 정책 리스크에 대한 방어능력이 뛰어나 견고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의약 업계에서 위에서 열거한 특징을 고루 갖춘 기업은 운남백약과 편자황이다. 다만 두 기업의 주력 상품은 치료용 약품으로의 기능이 약하고, 추가 연구개발 투자가 경쟁 제약사에 비해 월등히 낮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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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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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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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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