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SKC, 2분기도 최대 실적 기대감…'동박‧화학사업' 날았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19일 16:02

최종수정 : 2021년07월20일 08:48

증권사, 2분기 영업익 1119억 전망…1분기 '사상 최대치' 기록 넘을듯
화학사업, 프로필렌글리콜 전환 성공·동박사업, 생산능력 빠르게 확대
동박 생산공장, 연내 말레이시아 이어 유럽·미국 추가 확정 발표할 듯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울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력인 화학사업과 동박사업에서 사상 최대 이익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화학사업은 프로필렌글리콜(PG)의 수요 증가가 눈에 띄고, 2차전지용 동박사업의 수요는 그야말로 폭발적 증가다.

19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C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매출 전망치는 8581억원으로 30.77% 상승했다.

SKC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818억원으로 2012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 한 분기만에 또 다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 [사진=SKC] 2021.01.26 yunyun@newspim.com

증권업계에서는 화학사업에서 890억원, 동박사업에서 174억원, 필름 170억원 등의 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SKC는 과거 1980년대 비디오테이프가 주력이었지만 꾸준한 사업 개편을 이뤄내고 있다. 화학사업은 1987년 미국 아코화학(현 라이온덴베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생산했다. PO는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단열재, 전자제품, 냉장고 단열재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기초 연료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했다. 국내 정유사들이 화학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PO를 생산해 사업이 위협을 받게 되자 고부가 사업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현 상황에서 PG로의 전환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PG는 의약품, 화장품, 식품의 용제로 쓰이는데 품질관리나 글로벌 인증을 받기 굉장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C는 현재 PG 시장 점유율 7%로 세계 3위다.

PG는 지난 2~4월 미국의 기습 한파에 따른 전력 공급 차질로 글로벌 설비 가운데 20%가 멈추면서 쇼티지(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화학 외에 동박사업도 주목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동박 수요는 지난해 13만5000톤에서올해 26만5000톤, 2025년 74만8000톤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 같은 속도에 맞춘 생산능력 확충이 시급한 과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넥실리스 동박 [사진= SKC] 2021.01.26 yunyun@newspim.com

SKC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SK넥실리스는 글로벌 1위 기술력'으로 꼽힌다. 동박은 머리카락 두께의 약 15분의 1 수준의 얇은 구리 호일로 고도의 공정 제어 기술과 설비 경쟁력이 필요하고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질의 동박 제조사는 전 세계에 약 6곳에 불과하다. SK넥실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동박을 1.4m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km 길이로 동박을 양산하는 '극박화·광폭화·장척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SKC가 인수한 이후 급격하기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전북 정읍공장 내 제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수익구간에 진입했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2022년 6공장까지 완공되면 5만2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올해 초 첫 해외진출 기지로 낙점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에 약 6500억원을 투자해 연 4만4000톤 규모로 생산공장을 완공하면 10만톤 규모로 늘어난다. 여기에 2025년까지 20만톤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 생산공장으로 말레이시아에 이어 유럽과 미국에 추가 투자를 검토중이다. 

SKC 관계자는 "수년간 꾸준하게 추진해온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가겠다"고 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