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SKC,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친환경 재활용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14:44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14:44

일본 벤처회사와 상업화 기술 협력 합의...2023년 울산공장 상업생산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일본 벤처회사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친환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C는 8일 일본 벤처기업인 칸쿄에네르기와 폐플라스틱 열분해 상업화 기술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술 공동소유·독점실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KC는 칸쿄에네르기사의 기술력에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의 화학사업 노하우를 더해 올해 파일럿 설비를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상업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3년 상업가동이 목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가 8일 일본 칸쿄에네르기사와 화상 미팅을 통해 MOU를 맺고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친환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완재 SKC사장(왼쪽)과 일본 칸쿄에네르기 노다 슈지 사장의 모습. [사진=SKC] 2021.06.08 yunyun@newspim.com

현재 전세계 플라스틱 연간사용량 3억5000만톤 중 재활용률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 소각, 매립되거나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세계 최초로 친환경 생분해 PLA 필름을 상업화한 SKC는 2018년 중국 폐기물 수입 금지 이후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2019년에는 바스프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AEPW(Alliance to End Plastic Waste)'에 국내 최초로 가입하고 관련 기술을 검토해왔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은 폐비닐 등 플라스틱 재활용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현재 재활용은 단일 소재 중심이라 여러 소재가 섞인 플라스틱의 경우 재활용이 어렵다. 종류와 색에 따라 분류도 해야 한다. 열분해 기술을 사용하면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도 구분없이 재활용할 수 있다. 열을 가해 열분해유를 추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재활용 수준이 올라간다.

다만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은 아직 전세계적으로 초기 단계다. SKC는 세계 첫 친환경 HPPO공법 상업화에 성공한 SK피아이씨글로벌의 역량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국내 최초 대규모 상업화에 도전한다. 특히 일본 칸쿄에네르기사의 열분해 기술은 다른 열분해 기술보다 생산성이 높고 설비 가동률도 높아 상업화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C와 SK피아이씨글로벌은 칸쿄에네르기사와 함께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국내 폐비닐에 최적화한 상업화 기술을 확보하고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울산공장에 상업화 설비를 구축한다. 이후 신설 공장에선 비닐 등 폐플라스틱 5만톤 이상을 투입해 3만5000톤 이상의 열분해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보일러 연료로 사용하지만 향후엔 불순물 제거 수준을 높여 고부가 플라스틱 원료로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폐플라스틱으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순환경제를 모색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SKC는 모빌리티, 반도체와 함께 친환경 소재사업을 향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파트너사와 함께 지금까지 처리가 곤란했던 폐플라스틱을 대량으로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고 환경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