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송도와 남동공단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택시처럼 자신이 있는 곳으로 차량을 호출해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는 버스가 운행된다.
인천시는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인 'I-MOD(아이모드) 버스'를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버스는 노선과 관계없이 택시처럼 승객이 원하는 곳을 오가지만 승하차는 버스정류장에서만 가능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운행될 아이모드 버스[사진=인천시] 2021.07.18 hjk01@newspim.com |
인천의 아이모드 버스는 지난해 10월 영종국제도시에서 먼저 선을 보였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이 4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공단의 아이모드 버스는 19일부터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한 송도2·4·5동에서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8대가 운행된다.
이 중 버스 4대는 이동 수요가 적은 출근 시간 이후 남동산단으로 옮겨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기본요금은 1800원(최단 거리 기준 7km)이며 이후 1㎞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각각 1200원과 700원이다.
인천시는 아이모드 버스를 검단신도시에도 확대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8월부터는 검단신도시에서도 아이모드 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지능형 합승 택시나 참여형 전동킥보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스마트 대중교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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