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원 "'MB 차명주식' 보유자들에 대한 증여세 부과는 정당"

기사입력 : 2021년07월18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8일 17: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무당국, 이영배 전 금강 대표 등에 MB 차명주식 증여세 부과
법원 "실소유주는 MB…조세 회피 목적으로 차명신탁한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자동차 부품기업 다스(DAS)의 실소유주로 밝혀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주식을 보유하던 사람들에게 증여세를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졌던 이영배 전 금강 대표 등 4명이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1억원대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스 비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2.19 mironj19@newspim.com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2003년부터 2016년까지의 세무조사 결과 이 전 대통령이 원고들 이름으로 주식을 차명보유 있다고 판단하고 2018년 원고들에게 증여세 총 1억1260여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원고들은 각 주식의 실제 소유자 및 명의신탁자는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이자 차명재산 관리인이었던 고(故) 김재정 씨이고, 설령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자라고 하더라도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라 불필요한 정쟁과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명의신탁을 한 점 등을 들어 조세회피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이 전 대통령의 형사사건 확정 판결을 토대로 이 사건 주식의 실소유자가 김 씨가 아닌 이 전 대통령이며 원고들은 이 전 대통령과의 합의 아래 조세 회피 목적으로 명의신탁을 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실제소유자로 배후에서 다스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214억여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해 김재정 씨 등 재산관리인으로 하여금 다수의 차명으로 부동산 및 주식거래를 하면서도 자신 명의로는 아무런 세금을 신고하거나 납부하지 않았다"며 "모든 차명재산이 자신의 명의로 돼 있을 경우 납부해야 할 고율의 종합소득세 등 각종 회피하려는 의사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이 사건 각 주식에 대한 배당소득이 있었음에도 종소세를 신고하지 않았는데, 상당한 규모의 주식거래를 명의신탁으로 하면서 회피한 종소세액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고들의 경우 종소세 과세표준 및 세액을 신고하지 않거나 과세미달로 신고 또는 과세표준 및 결정세액이 0원이었던 점 등에 비춰보면, 원고들도 이 사건 주식에 대한 종소세를 납부할 가능성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징역 17년형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을 확정 받고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