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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면세점 철수도...신세계디에프, 사업 재편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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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이어 부산점까지 '도미노 철수' 이어지나
면세 빅3 입지 흔들... 중장기적 사업 전략 모색 절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신세계디에프가 사업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실적이 부진한 시내 면세점은 철수하고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고심하고 있다. 다만 면세업계 '3강'으로 자리를 굳힌 신세계면세점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 모색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사진=신세계면세점] 2021.07.13 shj1004@newspim.com

◆ 강남점 이어 부산점까지 '도미노 철수' 이어지나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17일부로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있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철수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018년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에 두 번째 서울 시내 면세점인 강남점 문을 열고 '강남 관광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한 바 있다.

오픈 당시 강북권에 몰려있는 대기업 면세점과 달리 '강남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고 2019년에는 국내 단일 점포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고객들의 면세점 수요가 급감한 데다 중국 보따리상의 발길마저 끊기자 매출은 곤두박질쳤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준 일평균 매출이 10억원으로 명동점의 20% 수준에 그쳤다. 그 결과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매출도 1조9030억원으로 전년보다 42.4% 줄었고 영업손실도 427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신세계면세점 홈페이지] 2021.07.16 shj1004@newspim.com

업계에선 신세계면세점이 강남점을 시작으로 부산점 등도 철수 수순에 들어가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한다. 앞서 유 대표 역시 강남점 철수를 공식화하며 "강남점 영업중단은 회사 생존을 위한 사업재편의 일환"이라며 "면세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부산점, 인천공항점이 남아있지만 부산점의 경우 올해 3월부터 매장을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점은 그동안 부산 센텀시티몰 지상 1층과 지하 1~2층을 운영했는데 3월부터는 지하 1층에서만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임대료도 기존 84억원에서 52억원으로 줄었다.

부산점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자 일부 명품 브랜드를 더이상 유지하기 힘들어지자 사업 효율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면세점 축소나 폐점 계획은 없다"며 "면세점이 있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도 아직 내부에서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7.16 shj1004@newspim.com

◆ 면세점 빅3 입지 흔들... 중장기적 사업 전략 모색 절실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디에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789억원으로 전년대비 2%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방문객수 감소로 전년보다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실적은 개선됐다.

문제는 경영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와 하반기 트래블 버블 시행으로 면세점 업계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다시 발목을 잡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국제 관광객의 규모가 2023년 이르러야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따이공들의 본격 활동 재개가 매출 연동제를 통한 임대료 감면 효과와 맞물리며 면세점 부문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실적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면세부문 외에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당장 줄어든 매출을 복구하기 위한 방편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 사이트를 개편함과 동시에 고객들이 온라인몰에서 바로 가격과 제품 정보 등을 확인하고 구매까지 가능하게 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러한 성장전략에도 불구, 이번 신세계면세점의 강남점 철수로 '면세업계 빅3 자리'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다. 면세점 사업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 경쟁력이 필수적이다. 제품을 직매입해 판매하는 면세점의 특성상 일정 수준의 규모가 돼야 바잉파워(구매 협상 능력)가 높아진다. 바잉파워가 생기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명품 입점 협상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명동점과 강남점까지 더해 브랜드와 단가 협상을 맞춰온 신세계면세점 입장에선 향후 운영조건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업황이 회복기미를 보이는 듯했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전망은 불투명하기만 하다"며 "신세계를 포함한 주요 면세점들이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며 임시방편을 펼치는 모습이지만 단기적인 효과에 불구, 중장기적인 성장전략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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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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