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6:4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편입하면 수익률 극대화"

기사입력 : 2021년07월17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7일 11:00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6일 오후 4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월가 전문가들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투자의 황금률'로 여기는 6:4 자산 배분 비율에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살짝 추가하면 금상첨화라는 분석이 나왔다. 총 투자 자산의 60%는 주식에 나머지 40%는 채권에 투자하는 6:4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1~5% 비중으로 편입하니 수익률이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2015년 초에 글로벌 주식과 채권 혼합형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도록 조정했더니 연율로 환산한 월 수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트코인 비중을 늘릴수록 더 큰 이익을 얻는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보도했다.

비트코인 비중 확대에 따라 개선되는 위험조정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비트코인 가격이 주식이나 채권보다 더 많이 오른 만큼 이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총 투자 자산의 딱 5%만 비트코인에 할당했어도 기존 6:4 포트폴리오에 비해 1.7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을 거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눈길을 끄는 점은 비트코인의 30일 연율 변동성 81%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비중을 5%로 설정했을 경우 비트코인과 다른 자산들과의 낮은 상관관계에도 불구하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1.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투자에 따른 이익의 크기와 예측 가능성 사이 균형에 집착하는 시장에서 치러야 할 대가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건 위험조정수익률(Risk-adjusted returns)에 대한 영향이었다. 위험조정수익률은 위험의 정도를 고려한 투자 수익률이나 잠재 이익을 계산한 것으로, 투자자가 감수하는 위험이 그에 따른 보상의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데 유용한 지표다.

여기서 매우 놀라운 일이 일어났는데 투자 자산의 비율을 각각 다르게 설정한 모든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추가되면 결과가 좋아진 것이다. 표준편차를 이용해 위험조정수익률을 평가하는 샤프지수(Sharpe ratio)를 이용한 결과, 비트코인을 추가하되 그 비중을 달리한 모든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조정수익률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기존 6:4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1% 편입했을 경우 샤프지수는 0.69에서 0.79로 높아졌다. 전체 자산의 5%를 비트코인에 투자했을 경우 사프지수는 1.1로 뛰었다. 사프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수익률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올해 초 JP모간체이스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익스포저가 위험 조정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내용의 분석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분석이 비트코인이라는 매우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표면적인 수준의 후행 분석이라는 점을 밝혔다. 아울러 앞서 몇 년 동안에는 비트코인을 매수할 때 지금과 달리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사실과 주류 인플루언서를 따라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성향 등은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구성에 암호화폐를 끼워 넣는 것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이지만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면 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생각보다 덜 두려운 투자 전략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