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김기현 "언론중재법, 노골적 재갈 물리기…與 강행 저지에 당력 기울일 것"

기사입력 : 2021년07월16일 11:42

최종수정 : 2021년07월16일 12:04

"처리 과정서 모든 당력 기울이겠다"
문체위 위원들도 "독소조항 막아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절대로 국민들 뜻에 어긋나는 모습이 되지 않도록 모든 당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화상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언론 재갈 물리기를 위한 여권의 태도가 매우 노골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화상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16 leehs@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여당의 법안 단독 강행 처리 움직임에 대해 "그만큼 자신들이 지은 죄가 많고 숨겨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작 가짜뉴스는 청와대발로 끝없이 발설돼 왔는데 엉뚱하게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법으로 국민들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매우 잘못된 의도를 노골화하는 것이라 본다"고도 지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 통과를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특히 언론의 고의·중과실로 인한 허위 보도에 최대 5배인 징벌적 손해배상액의 하한선을 두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언론의 길들이기 위한 취지라는 야당의 반대 또한 만만치 않다.

문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여당은 안건과 관련 협의 요청이 없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형두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토론을 해서 대안을 같이 만들어야 하고, 신속한 피해구제 등 일부 합의할 부분들에는 여야가 있지 않다"며 "그런데 그게 아니라 3배수를 가자, 5배수를 가자 이런 걸로 밀어붙이니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 의원도 "지금 현재 민주당서 모든 상임위서 여야 협의가 안 되면 무조건 강행처리를 한다는 독선적인 면이 있다"고 비판하고 "협의를 요청하고 다시 논의하자는 걸 여당서 거부했다"고 말했다.

배현진 의원은 "저희는 오늘 안건조정소위나 신청 할 논의를 사전 회의를 해야한다"면서 "이날 법안소위도 간사랑 전혀 일정 상의된 바가 없는데 개의하겠다고 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곤, 최형두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상태다.

김승수 의원도 "3명 중 2명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일방적 회의를 하는 것은 도의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단독으로 (여당이) 전체회의에 상정하는 과정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최대한 독소조항이 통과되는 것에 대해 막자는 논의를 (내부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